김대표의 독서 일기
어떤 작위의 세계 - 정영문, 한국, 문학과지성사, 2018년 8월 30일 ~ 9월 3일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휩쓸었던 작품.
‘나는 상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모토를 가진 정영문 작가의 이 소설은 어떤 의미에서 환상적이다.
해리포터 류의 환상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환상.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모를 정도로 현실감넘친다.
하지만 한 문단을 다 읽고 나면 도무지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로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놨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년 가량 체류하며 상상한 모든 걸 녹여놓은 이 책은 문체마저 특이하다.
말 그대로 어떤 작위의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