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의 독서 일기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 윤대녕, 한국, 생각의 나무, 2018년 9월 16일 ~ 9월 17일
제목부터 윤대녕스럽다.
어울리지 않는 존재들의 공존과 조화.
이 소설도 딱 그렇다.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모든 것들의 화해.
성수대교 붕괴사고에서 만나 9년만에 재회한 주인공인 영빈과 해연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모든 소재가 화해를 꿈꾼다.
참 재밌게 읽었다.
하나 더.
이 책은 지극히 사실적이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사진작가인 고 김영갑 작가부터 시작해서, 한국계 일본 소설작가인 고 사기사와 메구무, 그리고 수많은 지명들과 심지어 상표들까지.
친숙한 이름이 나올 때마다 괜히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