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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남하이 김대표 Apr 18. 2020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를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삶의 한가운데 - 루이제 린저, 독일,  민음사, 2018년 9월 19일 ~ 9월 22일


서간체 형식의 독특한 장편소설.


주인공은 서술자의 동생인 니나이지만 사실 언니 마르그레트가 소설 전반에 걸쳐 느끼는 감정이 백미.


세상의 모든 힘듦을 다 경험한 듯한 니나를 바라보는 언니 마르그레트의 감정은 안타까움에서 시작해서 놀라움과 경외까지 넘나든다.


그래서 니나 신드롬이 독일에서 불지 않았을까?


오뚜기인형처럼 어떤 아픔에도 굴하지 않고 일어나는 니나.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니나만을 조명하지 않는다.


니나를 사랑했던 의사 슈타인의 니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니나의 전 남편이었던 퍼시의 행동을 통해서 읽는 내내 다양한 삶의 한 가운데에 있을 수 있었다.


내 삶의 한 가운데에 있는 모든 이들이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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