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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남하이 김대표 Apr 30. 2020

다나베 세이코의 [노리코 연애하다]를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노리코 연애하다 - 다나베 세이코, 일본, 북스토리, 2019년 2월 15일 ~ 2월 19일


일본 최고 작가 중 하나인 다나베 세이코의 평생 역작 노리코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노리코 연애하다.


노리코 연애하다, 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 이렇게 총 3권인데 한국에는 이상하게 판권때문인지 노리코 연애하다가 제일 늦게 출판됐다.


다나베 세이코 본인 스스로도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됐다고 할 정도로 다나베 세이코가 생각하는 연애와 사랑에 대한 모습이 모두 녹아있는 작품이었다.


물론 남자 주인공 나카야 고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이고 노리코의 모습도 불만인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요새처럼 미투 열풍인 시대에 출판됐다먄 굉장히 위험했을 소설) 그 또한 다나베 세이코의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시대상을 생각했을 때는 당연한거니.


무엇보다 오사카 출신 작가답게 간사이 지명과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예전 여행갔을 때 기억을 되살리며 봐서 좋았다.


이를테면 롯코산이 올라가는 길,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와 우메다, 고베와 오사카를 잇는 철도 등.


빨리 [딸기를 으깨며]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3부작을 연속으로(물론 아주 사적인 시간부터 읽었지만 텀이 얼마 안되니) 읽으니 다나베 세이코의 생각과 노리코의 생각이 잘 들어와서 좋군.


아, 이 3부작의 매력 중 하나는 3부작 중 어느 하나를 먼저 읽어도, 혹은 한 권만 읽어도 그 자체로서도 굉장한 작품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꼭 3권을 다 동시에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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