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달리기 하고 솥뚜껑삼겹살 먹방
7월 2일 화요일,
비가 추적추적 오는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야외에서 러닝 등
운동을 많이 하는 분들은
조금은 쉬어가는 날들이 될 수 있겠네요.
다행스럽게 아침에는 비가 안내려
출근러닝을 했었는데요.
출근러닝을 해서 허기진 상태에서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보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더라고요.
삼겹살...
여러분은 안그러셨나요?
’내가 자유롭다면, 이렇게 비오는 날,
창가에 비 내리는게 보이는 삼겹살 집에 가서
점심에 소주랑 삼겹살을 시켜 먹을텐데...‘
라는 상상을 오전 근무를 하면서 잠깐 했었습니다.
근데 소주만 못먹지 삼겹살은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비오는날 아직 점심에
삼겹살을 못 드신 분들께
대리만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과 사진과 영상을 정리해봅니다.
평소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돈도 많이 벌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싶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어.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어. 곽튜브/빠니보틀 처럼. 해외여행하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 보면 너무 부러워. 어쩌면 내가 추구하는 게 ‘자유’와 ‘경험’ 인듯‘
그리고 해외여행은 아니지만,
점심에 혼자만의 소박한 일탈을 하기로 마음 먹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비 오는 날, 솥뚜껑 삼겹살을 먹기로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회사 근처 삼겹살집으로
뚜벅뚜벅 우산쓰고 걸어갔습니다.
상호명, ’솥뚜껑위춤추는삼겹살‘
오늘 춤춰볼 각오로 비장하게 입장,
아주머니께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생삼겹살도 지금 되요?“
”삼겹살은 2인분부터 가능해요“
2인분에 3만원...
’그래!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비오는 날 점심의 소박한 일탈인데 3만원은 태워줘야지!‘
자리를 안내 받고 솥뚜껑이 안착하는 장면을 바라봅니다.
내리는 비처럼, 솥뚜껑에 내려앉는 고사리, 김치, 콩나물
그리고 주인공인 생삼겹살.
촤아아아악 구워지는 소리가
밖의 빗소리 같습니다.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저만의 식사를 합니다.
’자유시간이다‘
쌈도 싸먹고
고사리에도 먹어보고
파채에도 먹어보고
콩나물에도 먹어보고
김치에도 먹어보고
밥이랑도 야무지게 먹어보고
2점 집어서도 먹어보고
부추무침이랑도 먹어보고
그냥 쌈장에 찍어서 먹기도 하고
’아 맛있다.. 행복해‘
저는 현재 서브3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식단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장마철에 먹고 싶은 음식이 생겼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에 저만의 자유시간을 만들어
원하는 음식을 먹으니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간절히 먹길 원하는 음식이 생긴다면
눈치보지 말고 참지말고 얽매이지 말고
그 순간만큼은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맛있게 먹고 러닝 또 열심히하고 식단하면 되니까요!
잘 먹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러너굴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도 확인 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