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하는데 성장하지 않는 이유

by 박우빈

고영성 대표님의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읽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사두고 한 번 훑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읽고 서평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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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 걸까?

그리고 동시에


더 잘 읽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을 찾고 싶어서,

3,000권 이상의 책을 읽은 독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다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독서·글쓰기·콘텐츠 생산을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단순한 독서법 나열이 아니라,

방대한 참고자료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사람이 실제로 변화할 수 있는 독서법’을

굉장히 공들여 정리해두었습니다.


책에서는 9가지 독서 방법을 제시합니다.

다독 : 많이 읽기

남독 : 다양하게 읽기

만독 : 느리게 읽기

관독 : 관점을 가지고 읽기

계독 : 반복해서 읽기

필독 : 쓰면서 읽기

낭독 : 소리 내어 읽기

난독 : 어렵게 읽기

엄독 : 책을 덮으며 읽기


각 방법도 좋았지만,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독아(讀我)’,

책을 읽기 전에 ‘나를 읽는’ 파트였습니다.


이 파트의 시작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 헨리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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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핵심은 단순히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상태의 내가 읽고 있는가'였습니다.


책에서는 뇌는 변할 수 있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결국 발전한다고 말합니다.

독서를 하는 이유도 결국 하나입니다.

변하기 위해서.


그런데 현실을 보면,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건 다시 태어나야 가능해.

이런 태도를 가진 상태라면,

아무리 좋은 독서법을 알아도

책을 덮는 순간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독아’ 파트가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처럼 느껴졌습니다.


저자 역시 원래부터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1년에 15권도 읽지 못했던 사람이

→ 경제 위기를 계기로 독서를 시작하고

→ 1년에 300권 가까이 읽게 되었고


걷기도 싫어하던 사람이

→ 10kg 배낭을 메고 800km를 걷고


책을 쓸 생각조차 없던 사람이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 연 매출 100억 이상의 회사를 만든 대표가 되었습니다.


결국 한 가지였습니다.

'나를 한계 짓지 않는 것.'


책을 읽으며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10.2권.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는

연간 2.4권, 그리고 60% 이상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10년 사이에 독서량이 이렇게까지 줄어든 이유는 명확합니다.


유튜브

짧은 콘텐츠

AI

빠르게 소비되는 정보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굳이 책을 읽어야 해?

그런데 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책 읽는 뇌는 바다 깊숙이 들어가 신비를 경험하고,
인터넷을 하는 뇌는 표면을 스치며 바람만 느낀다.


이 문장을 보고 꽤 오래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깊이를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은 단순히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태도로 책을 읽고 있는지

나는 정말 변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인지, 성장하는 사람인지

이걸 스스로 묻게 만드는 책입니다.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나는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 걸까?"

"읽어도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


이 책은 그 질문에 꽤 좋은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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