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관한 이야기
지난 2007년(22살)부터 2016년까지 약 9년동안 그래도 한 해 대략 50권정도의 책을 읽어왔다. 약 450권.
책을 읽고 남아있는 자료들은 다 어디있는 것인가? 기억들은??
1. 기부할 책
2. 중고로 팔 책(알라딘)
3. 보관할 책
첫번째, 너무 과도하게 책 쇼핑을 했던 것 같다. 책 정리를 하며 느낀 것은 향후 3년안에 안볼것 같은 책들이 너무 많았고, 살 당시에는 흥미가 많았지만 지금은 흥미를 잃어서 언제 볼지도 모르는 책들이 수없이 많았다. 중고로 팔 책과 기부할 책만 200권 정도는 되는 듯 했다. 나의 책 구매습관을 생각해보니깐, 보고 싶은 책은 한번에 5권 이런식으로 구매했다. 한달 혹은 두달정도의 책을 미리 산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흥미가 있었지만 중간에 주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 1년 혹은 2년이 넘게 그 책들을 보지 않았다. 차라리 그 살돈으로 저축을 하는데 더 나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1차는 정리는 끝났지만 2차 정리(분야별정리) 를 하고 나서 뺄 책들이 더 나온긴 할 것 같다. 고르기 참 쉽지 않다. 3시간정도의 시간기 걸렸는데, 분류하고 한번 더 정리하면 추가적으로 7시간 정도의 시간이 더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면 굳이 보지도 않을 책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볼 책을 최소화해서 사야겠다. 2권 이내 혹은 3권 이내로 구매을 해서 봐야겠다.
두번째,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이 중요함을 느낀다. 자기계발서, 보물지도, 사명서 등 관련서적을 많이 봤지만 실행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확보해서 직접해보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 책만 많이 읽는 것보다 1권을 읽더라도 실행을 통해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실행하지 않고 책만 보면 교만해지기 쉽고 머리만 커지기 쉬워진다.그러면 한권을 보더라도 좀 더 나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1권을 보면 시간을 확보하여 꼭 필요한 것들을 기록하고 직접 실행을 해봐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늘 제자리에서 머무르기 쉽고, 책만 읽는 바보가 되기 쉽다.
세번째, 독서노트를 꼭 작성해야겠다. 약 450권의 책을 20대에 읽었다. 그 이후에 남은 자료는 어디에 있는가? 노트 5권도 안되는 것이 말이 되는가? 난 참 쉬운, 편한 독서만을 해온것 같다. 책 보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많지만, 난 일단 책읽는 습관은 잡혔다. 그러면 더 나아가 책을 읽고 책에서 나온 좋은 글귀를 하루 혹은 일주일에 한번 시간을 내어 적어보고, 그에 대한 생각도 정리를 해보고 어떤것이 필요한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실행을 해봐야한다. 한 권을 읽으면 적어도 이 책을 보고 나에게 어떤 변화가 1가지는 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정보를 소비만 하기보다! 생산을 함으로써 정체성을 형성해나가자!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계속 적어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