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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프롤로그

by 김규성

나는 내가 기억하기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목청 높여 울었다


부모는

유산 같이

켜진 화면을 앞에 놓아주었다


울음을 멈추고

집중했다


무엇이 일어날 수 있는

혼돈 ,

광체

천지창조라 했다


그래서 삶은 스스로 그러한

별 일 아닌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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