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깊게 들이마시면
폐부에 파장이 쌓인다
무색무취 무온 무형이
아래서부터 천천히 붉고 뜨거움 대신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아니한 흐름
미세하다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어 뱉는 발광체
흩어지고 모인다
파지에 꽂히는 노안에 피는
복지꽃 LED 같다
숨 쉬듯 발현하고
끊이지 않아야 안심하나
안심의 근원은 불안
날렵하게 묵직하다
사람이 되려는 첨단의 기술문명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