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와 레이놀즈 향수 손민수하기

영화 <팬텀스레드> 가 떠오르는 향수 추천 !

by 우둥실

1. 첫만남

Phantom.Thread.2017.1080p.BluRay.x264-YTS.AM.mp4_000920500.jpg
ㅎㄱ어ㅛ.jpg
영화 <팬텀스레드>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8.38.23.png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8.40.00.png
러쉬 - 가디언 오브 더 포레스트

첫번째로 추천하는 향수는 러쉬의 가디언 오브 더 포레스트 보디 스프레이 !

가격대는 200ml에 8만원대.

알마와 레이놀즈의 초반 연애에 어울리는 향수를 골랐다. 그렇지만 마냥 풋풋하지만은 않은...

딱 처음 뿌리면 라임의 청량함이 강하게 느껴지다가 후반부로 갈 수록 나무, 이끼 냄새가 올라온다.

보디스프레이지만 가볍지는 않은 느낌. 소나무 송진같은 약간의 꿉꿉함이 함께 느껴진다.



2. 알마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7.34.35.png
0000035538_002_20180305123156091.jpeg
영화 <팬텀스레드>
image.png 에따 리브르 도랑쥬 - 엑시트 더 킹

에따 리브르 도랑쥬의 엑시트 더 킹 ! 가격은 50ml 15만원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향수 가게 안에 서 있다. 수많은 병들 사이에서. 그는 몰락한 군주에게 굴복한 채 궁극의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영혼, 새로운 역할. 욕망의 대상이자 이미 정복자다. 그녀는 단죄이며, 어딘가 우월한 기운을 풍긴다. 깃털처럼 가볍게 떨리는 속눈썹이 그녀의 영광의 시간이 왔음을 선언한다. 손에는 시향지를 들고서.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글을 번역한건데, 개인적으로 '몰락한 군주', '새로운 영혼의 그녀' 와 같은 키워드들에서 레이놀즈와 알마가 연상됐다고나 할까...ㅎㅎㅎ

머스크 향이 지배적이지만 패촐리의 쨍함과 우디함이 함께 공존하는 요상한 향수이다. 마냥 깨끗하고 포근한 코튼 머스크향이 아니라 이끼가 연상되는 촉촉함이 가미된 느낌... 레이놀즈의 공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알마와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했다.



3. 레이놀즈

22222.jpg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7.21.46.png
영화 <팬텀스레드>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8.01.19.png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8.01.44.png
이솝 - 글롬

엑시트 더 킹이 알마의 향수라면 이건 레이놀즈가 떠오르는 향수이다.

가격은 50ml 16만원대 !

페퍼의 스파이시함이 지나가면 묵직한 우디향이 중심적으로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플로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감춰진 그의 연약한 모습을 떠올리며 이 향수를 골라봤다.



4. 독버섯

097.jpg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7.25.09.png
영화 <팬텀스레드>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8.09.08.png 르라보 - 무스 드 쉔 30

레이놀즈를 위한 사랑의 독버섯 요리를 만드는 알마의 모습...

새벽같이 푸르스름한 시간대에 알마가 버섯을 따러 나간 장면을 보며 이 향수를 골랐다.

르라보의 무스 드 쉔 30..! 가격은 무려 50ml에 50만원대.

시티 익스클루시브라고 르라보 매장이 있는 도시들을 모티브로 향수를 만드는 라인이 있다.

이 무스드쉔 30은 암스테르담의 분위기를 담은 향수인데, 한정판의 느낌이 있어서 가격이 많이 비싼것 같다.

강이 많은 암스테르담의 축축한 공기가 느껴지는 이끼향, 우디향, 그리고 향신료같이 톡 쏘는 향이 함께 느껴진다. 일반적이지 않은 향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영화의 후반부와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했다.



5. Never cursed

114.jpg
스크린샷 2025-10-02 오후 7.17.20.png
영화 <팬텀스레드>
스크린샷 2025-10-03 오전 1.48.16.png 메종 마르지엘라 -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영화의 후반부, 벽난로 앞에서 알마의 무릎에 누운 레이놀즈와 그를 바라보는 알마를 떠올리며 찾은 향수 !

메종 마르지엘라의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가격은 30ml 10만원 대이다.

요즘같은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릴 듯 하면서, 은근히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향인것 같다.

따뜻한 우디향에 포근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향, 너티의 고소함과 함께 약간의 단 향(+약간의 매캐함)이 느껴진다. 모든 소란이 지나가고, 서로의 결핍을 메우는 따듯한 공기가 느껴지는 향이라고 생각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