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으로 증명하라
욕망과 타협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오래 되면 천성이 된다. 따라서 스스로 변화를 원한다면 어제까지의 습관을 오늘부터 단절해야 한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조윤제 저>
할지 말지를 고민합니다.
여러 이유로 하지 말아야 할까 생각도 하지만 해 본다고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럼 하는 게 낫습니다.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큽니다. 안 해 봤던 것을 해 본다는 것은 경험이 쌓이고 안 해 본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됩니다.
하지만 시도해 보지도 않으면 안 해본 세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큰 문제가 안 되거나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하는 것이 낫습니다. 나이키 슬로건 just do it이란 말은 매우 멋진 말입니다. 용기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귀찮음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던 방식 대로 하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을 시도할 때는 불편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왔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당당자가 짧게 인사말을 요청해서 신입사원들에게 말합니다.
"낯선 것은 설렘과 두려움이 같이 존재합니다. 낯섦 속에 많은 것들을 배웠으면 해요. 신입사원이기에 배울 것은 무지 많습니다. 모든 것들이 안 해 본 것들이니까요. 안 해 본 것들을 할 때 배울 수 있습니다. 배울 수 있을 때 성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낯섦에 노출되기도 해야 합니다.
회사가 모든 것을 알려줄 수는 없어요. 회사라는 곳에서 스스로가 배울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특히 행동할 때 말이죠. 할지 말지 고민될 때는 해 보세요. 낯섦에 두려움을 갖기보다 낯섦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세요. 그러다 보면 성장합니다. "
안 해본 것들을 해 볼 때 우리는 성장합니다.
도전이란 거창한 말보다는 그냥 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전한다고 생각하면 매우 비장한 각오를 갖고 준비해야 할 듯 하지만, 우리가 놓여 있는 곳에서 작게라도 바로 실천하고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합니다.
시즌마다 메뉴 품평회를 진행합니다. 새로운 메뉴들이 등장합니다. 셰프들이 고민을 해서 짜낸 신메뉴들을 보면 고민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얼굴들도 피곤해 보입니다. 신메뉴를 위해 검색도 수없이 해 보고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 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뻔한 스토리와 뻔한 맛으로 별 재미없는 음식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여러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 그만큼 고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선보인 신메뉴를 평가받습니다.
고민했던 시간들이 아쉽기도 하고 또한 힘겨운 시간들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존재해야 늘 평범하게 해 왔던 일들 속에서 새로움을 찾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던 일만 반복적으로 하면 지루해지고 자신의 성장을 놓치게 됩니다. 늘 스스로에 대한 자극과 새로움에 대한 낯섦이 존재할 때 발전이 됩니다.
셰프들이 자신의 음식을 설명합니다. 음식의 주재료와 음식의 의미를 전달해 줍니다. 설명이 잘 되건 음식의 맛이 좀 부족하건 이미 해 본다는 행동들이 가치 있습니다. 안 해본 것들을 해 본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가치를 두고 싶습니다.
팀장 회의를 하다 보면 회사의 여러 안건들이 등장합니다. 팀 간의 첨예한 사안들이 있을 때는 토론을 진하게 하도록 합니다. 서로를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표명하고 사안이 고객과 회사,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안 해본 것들이라면 시도해 보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시킵니다. 해 봐야 향후에 실수도 최소화시킬 수 있고 해 봐야 그 분야를 더 깊게 공부하고 알아갈 수 있습니다.
리더들 중 시도보다는 안전하게 안 하는 쪽을 선택하는 사안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해 봤자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과 안 하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냥 묻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을 깨고 싶지 않고 틀을 깨다 보면 타 부서와 트러블도 생기고 새로운 것을 도입했을 때 서로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이라는 것은 직원들도 회사도 성장하려고 하는 것이고 성장이 크지 않더라도 행동하며 배워가는 과정이 의미 있는 것입니다.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버렸으면 좋겠지만, 실수가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망설이게 됩니다.
팀장 회의 때 늘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말로 하지 말고 그리고 고민만 하지 말고 회사와 직원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냥 하세요. 행동하세요. 그게 남는 장사입니다."
진취적 직원들은 사무실로 들어와 이런저런 일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했던 방법들을 보고합니다. 해 본다는 태도가 너무 좋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귀찮은 시간이 될 수 있어도 해 보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그럼 해 보는 것입니다. 행동하는 것입니다.
내용을 대략적으로 들어도 이미 제 마음은 시도하는 것으로 결정됩니다. 회사의 대세에 큰 지장도 없고 작은 시도인데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직원은 해 볼 수 있다는 것에 얼굴 표정이 밝아집니다. 일을 하겠다는데 막을 이유가 없습니다.
일을 하는 것은 태도가 반 이상입니다. 어떤 태도로 일을 접근하고 일을 하려고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태도가 행동으로 움직여질 때 그 친구들은 성장하고 배웁니다. 회사생활을 통해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시도하는 것입니다. 시도하며 배우는 것입니다. 망설여질 때 그냥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보다는 낯섦에 새로운 것들이 배워지는 것입니다.
그냥 하세요. 말로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며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냥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 개인 면담을 하다 보면 자신이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그럼 제가 짓궂게 그 꿈을 위해 하는 것이 무엇이냐를 물어봅니다.
그럴 때 대답은 대부분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때 이미 그 친구는 자신의 꿈을 잠에서 꾸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해 나가야 합니다. 꿈을 실현시키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꿈은 꿈으로만 남게 됩니다.
맹목적 낙관에 빠져 나이가 들어가도 그냥 그 자리에 있게 되고 나중에는 포기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시도하는 자에게 기회를 더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하세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익숙함보다는 낯섦에 도전하세요. 그것이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