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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ul 18. 2021

새벽 소리가 들린다

새벽 걷기의 의미


새벽 4시에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걷기를 위한 가장 기본적 준비운동이다.

누워 있다가 이불속에 그냥 있으면 그날 하루는 새벽바람을 느끼지 못하는 날이다.

새벽을 보고 느끼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밖에 나가기 위한 준비다.

이불보다는 옷을 입고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새벽 걷기의 시작이다.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바람이다.


나의 얼굴을 스쳐 지나가며 남아 있는 잠 기운을 사라지게 한다.

걷다 보면 새벽에 듣는 새소리는 나의 귀를 즐겁게 한다.

걷고 또 걷고

이른 새벽에 지나가는 버스 안에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앉아 계신 것이 보인다.

또한 이른 새벽에 산책과 조깅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새벽에 움직임은 계속된다.



조용할 것만 같은 시간에 움직임은 계속된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서로를 스쳐지나 가지만 서로에 대한 기본적 놀라움을 간직한다.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노력에 대한 경외감을 갖는다.



새벽을 걷는다는 것은


나태함을 잊고 나를 찾으려는 노력이다.

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적막함 속에 나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다.



새벽에 걷는 기쁨



난 이 움직임을 나의 삶 속 나무로 키우려 한다.

작은 나무가 커가는 기쁨을 새벽에 걷기로 키우려 한다.


https://m.blog.naver.com/triallife/22226601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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