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었다 지고 내년이 되면 다시 피어난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 피고 지는 고통이 수반된다. 내년에 피는 꽃은 똑같은 꽃이 아니다. 올해의 꽃은 올해의 꽃이고 내년의 꽃은 내년의 꽃이다. 같은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은 올해도 내년도 일부는 다를 수 있어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견뎌내며 해 나갈 수 있느냐를 묻는 것이다.
꽃처럼 짧은 시간에 폈다 지는 모습이 아닌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내년도 계속해서 해 나갈 자신이 있냐는 물음이다. 지속이란 것은 뜨거움보다 더욱 강하다. 뜨거움은 순간적 에너지로 온도가 상승하지만 지속적이란 말은 끈기를 갖고 버텨낸다는 것이다. 목표가 정해지면 해 볼 수 있는 곳까지 해 본다는 자세이다. 열정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을까 상상해 봐라.
사회 초년생들은 열정이 많다. 사회 현실을 아직은 모르기 때문이다. 현실을 알아갈수록 열정이 조금씩 식어가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MZ 세대가 보기에 회사의 선임들은 열정도 없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꼰대 같은 성향들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맞는 말이다. 그들이 현실을 알아갈수록 자신 혼자서 바꾸어 나갈 것이 적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달라지는 게 별로 없는데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보기에 너무 타성에 젖어 있고 변화라는 것보다는 안주라는 것을 선택한 집단처럼 비추어질 수 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다.
어떤 기업이 마케팅을 통해 갑자기 HOT 한 기업이 되었다고 좋아하다. 하지만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는 시장에서 흔하다. 철학과 방향성, 지속성이 어울려 오래가는 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결핍되어 있고 보이기 식 마케팅만 하면 결국 그런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지속성은 형식적인 것보다 내실을 다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속성만 이야기하고 열정을 이야기하지 않아 답답할 수 있다.
지속성이 전제로 한 열정이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속성이 기초가 되고 그 위에 열정을 올려놓아야 흔들림 없는 발전이 된다.
열정을 끌어 올리는 방법은
1. 끊임없이 공부하라
인지적 겸손함을 유지하라. 겸손하다는 것은 늘 배워야 한다는 의미다. 자신이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과 타인에게 배울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이 세상에는 배울게 수도 없이 많다. 배움에 갈증을 느끼고 책, 미디어, 전문가 강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배울수록 호기심은 더욱 커지고 열정은 자연적으로 발산된다.
2.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자기 곁에 두고 성장시켜 나가라. 그것이 취미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곁에 두고 계속 만져주고 행동하라. 좋아하면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
3.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라
자신의 장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더욱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잘하게 되면 인정을 받게 되고 인정을 받다 보면 열정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4. 소비자가 되지 말고 Provider로 살아라
자신이 돈을 쓰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하는 것들을 비즈니스화 해 보려는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해 봐라. 내 사업을 키워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지적 호기심이 생기고 돈을 쓰는 것보다 버는 생각들을 하게 되어 열정은 폭발한다.
5.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일하라
커리어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부터 시작이다. 본인의 커리어에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배워간다면 배운 모든 것들이 당신의 자산이 된다. 근무시간에 엉뚱한 생각만 하고 집중하지 않는다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쌓여도 경쟁력은 없고 자신의 분야에서도 자신감도 떨어진다. 결국 타인에 의해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근무시간에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다고 생각하고 집중하면 열정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