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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Dec 29. 2021

책 향기 나는 산장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스마트폰 탈출. 스마트폰 세상

스마트폰이 발명되면서


손에서 휴대폰을 놓는 시간이 적어졌다. 어디를 가던 집에서 쉬고 있던 스마트폰은 손안에 항상 대기하고 있다. 책을 보다가도 티브를 보다가도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네이버 등 콘텐츠를 확인하고 있으며 카톡, 텔레그램의 문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신경 쓰고 있다. 신경을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온통 스마트폰 세상에서 나의 신경이 쏠려있다.


겉으로는 똑똑해지는 척은 할 수 있으나


스스로가 생각하는 힘은 약해지는 듯하다. 진득하니 하나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두렵다. 주말은 가족과 이야기도 하고 놀기도 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이란 장난감이 우리들의 관계들을 세 포화시킨다. 주말이 스마트폰의 세상에 뺏겨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스마트폰 없이 가족들과


산장으로 가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원하는 책들을 읽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는 스마트폰이 친구가 되었다. 그것도 떨어질 수 없는  진구가 되었다. 항상 가방에 그리고 손에 쥐고 있던 책들이 유튜브로 네이버로 인스타로 대체되고 뇌가 화면을 보고 지나가 버리는 휘발성 뇌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죽했으면 축약적 말로 대화를 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귀찮은 일들은 뒤로 밀어버리고 더욱더 게을러지려는 속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훌훌 스마트폰 세상을 떨쳐버리고


 자연의 소리가 스마트폰을 대체하고 책들의 향기가 코를 자극하며 나의 뇌세포를 자극하는 그런 조용한 산장으로 떠나고 싶다. 뇌의 반응이 스마트폰의 화면에 빠르게 반응하는 것보다 책 속의 내용에 빠져 느리게 그리고 깊게 반응하는 뇌로 돌아가고 싶다.


건조한 스마트폰 시대에


오히려 종이향이 나는 책과 신문이 그리워지고 자연의 순수함이 더 그리워지는 것은 우리들이 사는 이곳이 더욱 건조함에 자신의 삶이 잠식당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시간의 순수함이 사라지기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종이향이 나는 책들을 들고 자연이 숨 쉬는 산장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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