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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방법

낙천주의보다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by WOODYK

사람들은 몽상을 한다. 몽상은 현실화되지 않는 생각 속의 희망이다. 희망을 생각하고 인생 그림을 그리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즐겁다. 몽상은 현실을 무시한 희망이다. 그리고 가능과는 관계없이 꿈꾸는 세상이다. 반면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가 걷고 있는 이곳은 현실이다. 자본주의라는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돈을 알아가야 한다. 돈을 무시한 삶을 살고자 하면 속세를 떠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현실은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이곳이기에 자본주의를 벗어나기 힘들다.


세상은 몽상가에 의해 바뀐다. 왜냐면 그 몽상을 현실화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몽상가의 상상이 현실주의의 행동으로 옮겨질 때 몽상은 현실이 된다.


낙천주의는 몽상가 하고는 또 다르다.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긍정적 신호에만 반응을 한다. 행동이 매우 수동적이다. 누군가가 무엇을 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은 잘 될 거야 라는 맹목적 믿음이 있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그냥 귀찮은 것은 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있을 수 있다. 무엇인가 일을 벌이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힘들기 때문에 그냥 맹목적으로 잘 될 거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다.


낙천주의는 본인이 편할지는 모르지만 그 주변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닥치는 일들 때문에 힘들 수 있다. 낙천주의자는 게으르다는 말이 오히려 정확한 말일지 모른다.


그렇다고 현실주의가 비관론자는 아니다.


현실주의자는 지금 내가 살고 있고 존재하는 기반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나라는 존재는 현실을 벗어나 살 수 없다. 낙관적일 수도 비관적일 수도 있다. 현실은 늘 변한다. 고정적이지 않고 수시로 변화의 물결이 우리 주변에 흐르고 있다. 단순히 너무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고 맹목적으로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상황이 어떠한지를 파악해야 하고 파악된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해 나가야 할지를 생각한다. 지금의 모습에서 다음을 위해 준비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현실주의자는 오히려 부지런하다. 게으를 수가 없다. 틈틈이 시간 관리를 통해 나를 강화시켜야 하고 현실이라는 녹녹하지 않은 기반에서 생존해야 한다. 구름에 떠 있는 말을 땅으로 내려 현실화해야 한다. 현실에 있는 문제와 장애물을 해결하며 다음을 약속해야 한다.


당신은 낙천주의자인가 현실주의자인가?


현실주의는 굉장히 차갑게 느껴지는 단어이다. 낭만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지금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다음을 도모해야 하기에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냉정한 것처럼 보인다. 분명 현실주의자는 냉정한 면이 있다. 하지만 현실주의자는 주변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진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낙천주의자는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기에 대비를 하지 못한다. 큰 문제가 터졌을 때 서로의 책임으로 돌려버리는 면피성 인간들을 생산할 수 있다. 현실주의자들은 오히려 문제의 소지들을 사전에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접근할 때는 냉정하게 보일지 모르나 그건 순간이다. 문제가 해결되고 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다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무한 긍정 주의보다 현실주의가 더욱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현실주의는 균형적 사고로 접근할 수 있다. 현실의 균형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냉정해질 수 있다. 지나치게 기울어진 시소를 균형점으로 되돌리려고 행동한다. 직장 내 본인의 자리가 늘 붙박이처럼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너무 낙천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현실은 냉정하고 냉정한 현실에 현실주의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야 변해가는 세상에 대응이 가능하고 성장이 가능하다. 회사라는 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업무를 한다. 서로의 생각들이 다르고 서로의 의견들이 달라 논쟁이 붙기도 한다. 이런 과정들이 존재한다면 회사는 정상인 것이다. 시끄럽게 떠들 수 있어야 한다. 자율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비즈니스를 꾸려나가는 것이 회사이다.


하지만 회사에 몽상가만 있다거나 낙천주의만 존재한다면 업무에 있어서 마무리를 지을 수 없는 조직이 될 것이다. 누군가는 몽상을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누군가는 낙천적으로 게으르게 활동하는 사람을 대신해서 균형을 잡고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사람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현실에 발을 딛고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현실주의자는 몽상가이기도 하고 비관주의자 이기도 하며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우리의 발은 현실이란 땅에 서 있다. 모든 방향성을 고려하고 모든 상황들을 활용하여 우리는 현실이란 기반을 갖고 넥스트를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회사생활은 어떠한가?


몽상가인가? 낙천주의인가? 비관주의인가? 아니면 현실주의인가?


나의 문제가 뭔지 알지 못하고 남의 문제만 보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그럴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늘 나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나라는 존재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무엇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남의 잘못과 남의 문제를 보는 것은 너무 쉽다. 왜냐면 나와 관계없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의 시작은 늘 나로부터 시작이다. 그게 현실주의자이다.


지금 이 자리 지금 이 순간 지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런 과정이 없다면 절대 진정한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없다.


회사는 낙천주의자들보다 현실주의자들을 선호한다. 그리고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실주의자를 더욱 선호한다. 몽상가의 이야기에서 Insight를 얻고 그것을 현실화하는 회사원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다.


낙천주의보다 현실주의가 되어라.


그것이 당신이 회사 생활을 하며 더욱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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