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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Sep 09. 2022

악마가 우리를 유혹하는 4가지 단어

악마의 유혹에 빠져 있지 말자.

악마가 사람들에 다가와 속삭이는 말이 있다.


악마는 상대에게 자신의 말을 들으면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약속을 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그 유혹에 넘어가면 악마가 주는 속삭임에 중독이 되어 나중에는 스스로 여러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악마가 좋아하는 유혹의 패턴은 이런 것이다.


첫째, 달콤하다.

둘째, 보기 좋다.

셋째, 너무 쉽다.

 넷째.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악마는 인간을 너무 쉽게 유혹시킨다. 누구나 원하는 것들을 쉽게 얻게 해 준다. 악마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다. 사람들이 약해지고 흔들릴 때 찾아온다.


 스스로가 잘 되고 어려움 없이 삶을 살아가면 악마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 또한 욕심이 과할수록 악마는 당신 곁에 와 있다. 악마가 살아 숨 쉴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연약해지고 자신을 잃어가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악마의 유혹은 달콤하다.


사람들은 단 것을 좋아한다. 입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뇌의 신경에 안도감과 편안함을 주고 신체에 당을 채워 잠시라도 활동 에너지를 올려준다.


달콤함에 빠지면 그  맛을 놓기가 쉽지 않다. 파리나 개미나 꿀통의 달콤함에 빠지면 꿀을 먹다가 자신이 죽어가는지 모르고 꿀통에서 나오지 못한다.


달콤함은 서서히 사람들의 치아와 혈관을 망가트린다. 악마가 유혹하는 달콤함은 지금 당장은 즐겁지만 그 달콤함에 눈이 멀면 당신은 그 달콤함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노예가 될 것이다.


악마의 유혹은 보기 좋다.


인간은 예쁜 것에 현혹된다. 현대 사회는 마케팅 기술이  발전되어 있다. 예쁘도록 포장하고 화장한다. 모든 것들을 예쁘게 만들고 보기 좋게 만든다. 어쩔 수 없다.


 인간은 시각에 약하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로 느껴질 정도이다. 본질을 알아갈 시간조차 없다. 보이는 것이 그것의 진짜로 포장된다. 물건도 사람도 보이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인스타그램의 생활이 그 사람의 진짜가 되고 방송에 나온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가 된다. 악마는 안다. 예쁘게 포장하고 보기 좋게 꾸며 인간을 현혹시킨다. 그것의 본질은 숨긴 채 보이는 것에 정신 팔리도록 유혹한다.


악마는 어려운 것을 싫어한다.


 어려우면 사람들을 유혹하지 못한다. 쉽게 사람들 손에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얻게 해 준다. 문제를 스스로 풀도록 두지 않고 악마의 손길이 도와준다.


 사람들은 주도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진다. 쉽고 편안한 것을 찾는다. 혼자서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다 보면 스스로 교통편도 찾아보고 일정도 짜고 해야 할 목록도 만들며 길을 주도적으로 찾아가게 된다. 너무 귀찮다. 그리고 신경 쓸게 많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스스로 생각보다는 상사가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수동적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냥 시키는 것만 하니 오히려 쉽다. 쉬운 것은 자신의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소진하지 않는다.


 자신의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소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고 세상의 변화 속에 자신 스스로를 퇴보시키고 있는 것이다.


악마가 좋아하는 쉬움에 중독되면 살아가는 동안의 어려운 문제들은 절대 풀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된다.


악마는 인내를 싫어한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혐오한다.


인내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인간을 유혹한다. 오랜 시간 견딘다는 것은 자신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간다는 것이다. 악마는 단시간에 원하는 것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 유혹에 빠지면 진짜를 보지 못하고 가짜에 현혹된다. 일확천금의 기회,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얻지 못할 기회, 오늘 잡지 못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는 떡 상하는 주식, 수천 배 뛸 수 있는 호재 많은 땅. 이 모든 말들은 단시간에 한방을 바라는 심리를 이용한 악마의 유혹이다.


인생이 그렇게 단시간에 승부를 보는 게임이 아니다. 상승 곡선을 타기까지는 수없이 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 그리고 자신을 믿고 걸어갈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끈기와 지구력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목표지점까지 걸어가는 버티는 힘이다. 악마는 긴 시간을 싫어한다. 당장 우리에게 결과물을 만들어 보여주려 한다. 그 유혹에 빠져 계속 쳇바퀴 돌듯 당장에 해야 하는 것들만 하다 인생 전체를 놓치게 된다.


악마는 우리 곁에 있다. 당신 스스로가 그 악마에게 영혼을 뺏기고 있을 수도 있다.


악마가 좋아하는 달콤함, 보기 좋음, 쉬움, 단시간.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의 습관을 만들고 악마의 유혹에 빠져 인생을 소진시킬 수 있다.  악마는 천사일 수도 있다. 천사가 변하면 악마가 되는 것이다. 악마의 유혹에 자신이 중독되지 말고  천사의 유혹에 시간을 할애하자.


 악마가 다가와 당신에게 속삭일 것이다. "당신의 삶을 달콤하고 보기 좋게 단시간에  쉽게 만들어주겠다고 대신  악마의 말에 따르는 노예가 되라고."  악마의 유혹은 그런 것이다.


당신은 지금 그런 악마를 당신 속에 키우고 있지는 않은가?


 악마가 당신 속에 커져 있다면 빨리 당신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거칠고 열정적으로 당신 삶의 본질을 찾아가고 장기간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내며 내공을 하루하루 쌓아 나가야 한다.


내공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실로 나와 현실과 직접 부딪치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에 현실로 나와 일하면서 사람과 사회의 문제들를 직접 접하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들은 다양한 책을 통해 채워가고 글을 쓰며 자신의 색과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스타일이 생기고 자신의 본질에 더 가까워진다.


 끈기와 인내로 자신의 인생 그림을 그려나가다 보면 없던 길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우리는 악마가 말하는 유혹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자신의 진짜를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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