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Dec 06. 2022

실수는 후회를 가져 오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지금의 시간을 후회로 버리지 말자. 당당히 살아가자.

차를 타고 오다 교차로에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내가 가야 할 길과는 오히려 더 멀어지는 진입로로 들어서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출구를 찾을 수 없이 그냥 반대 길로 가야만 하는 시간이 스스로에게 자책하고 조급해지기 시작해진다. 출근 시간이다 보니 더더욱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스스로에게 불편하다. 이미 진입한 길을 역주행할 수도 없다. 그러다간 진짜 큰 사고 치는 경우인데 내 목숨까지 버리며 그렇게 급하게 일을 벌일 필요는 없다. 마음이 급해지면 예상치 못하게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된다. 차를 돌리지 말아야 하는 곳에서 무리하게 차를 돌리게 된다. 어느 때는 오히려 그런 판단이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진입한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출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 가다 보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출구가 보인다. 한참을 가다 다시 돌아오는 길이 험난하다. 이미 목적지에 갔을 시간이지만 다시 돌아가는 길은 많은 차로 막혀 있고 답답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의 길대로 갔으면 차도 막히지 않고 이미 목적지에서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마음만 급해지고 막혀 있는 도로를 보면 답답하기까지 하다.



어느 순간이던 실수는 존재하고 잘못된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잘못된 길에 들어서도 벗어날 수 있다면 그건 다행이다.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잘못된 길로만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면 너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잘못된 길을 가다 보면 스스로가 괴롭고 힘들 때가 생긴다. 그리고 마음이 급해진다. 그런 상황을 스스로에게 컴다운시키지 않으면 조급한 마음에 더 큰 실수를 하게 된다. 잘 생각해 보자. 처음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다. 교차로에서 다른 생각에 엉뚱한 길로 빠지게 되고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인지했어도 바로 제 자리로 돌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데 일이 벌어진 것을 다시 담을 수 없다. 애초에 길을 잘못 들어 선 것이 잘못일 수 있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그 일을 원복 시킬 수 없고 그런 현재를 인정해야 한다. 이젠 다른 길을 찾아 다시 원래 본인이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한다. 그런데 되돌아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한탄하고 후회하고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짜증 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뿐이다. 그럼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답이 나와 있다. 그냥 지금 이 시간을 후회하며 짜증 내며 한탄하고 있는 것보다는 다시 되돌아가는 시간이 걸린다 해도 그 시간을 컴 다운하며 음악을 즐기는 것처럼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그리고 빨리 제자리로 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찾아 차를 안전하게 운전해야 하는 것이다.


"실수를 해본적없는 사람은 새로운 일을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사람이다. - 아인슈타인"



살다 보면 실수는 늘 발생하고 문제는 어디서든 나타난다.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 긴장과 한탄 속에서 빠져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술과 동거를 하고 스스로의 나약함에 주저앉아버린다. 그런데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술을 먹던 소리를 지르던 일어난 일들과 실수, 문제는 이미 벌어진 과거형이다. 그것들을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버려지는 시간을 어떻게 더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가가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벌어지고 버려진 물을 다시 담으려고 안절부절 못하고 스스로를 실패의 그늘로 자꾸 밀어 넣어 버린다. 내비게이션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길을 안내해준다. 다시 내비게이션을 켜고 자신의 목적지로 돌아가려 노력하면 된다. 다시 돌아가는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더라도 어차피 돌아가야 하고 돌아가는 시간이 발생한다는 것은 현실이다. 그 시간까지 자신을 버리고 자책하며 살지 않았으면 한다. 세상사 그런 실수가 있다고 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무너트린다. 자신감으로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그럴 수도 있지 그리고 다음에는 그런 실수를 줄여 나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그 상황을 임해야 한다.


"중대한 실수를 행했다하여도 반드시 당신에겐 다른 기회가 있을것이다. 우리가 실패라고 칭하는 것은 넘어지는것이 아닌 넘어진 채로 주저앉는것이다.
- 미국 배우 메릭 픽포드 -"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결과에 모든 시간을 걸었지만 잘 안 될 수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직장인들도 어려운 문제에 봉착되어 많이 흔들릴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이 처해 있는 순간에서 문제와 오류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그게 인생이다. 문제없이 오류 없이 살 수 있는 삶이 행복한 것만 아니다. 문제와 오류가 없으면 오히려 너무 지루해서 자신이 스스로 사고를 치고 싶어질 수도 있다. 주어진 상황들을 인정하자. 그리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반성은 하되 그것이 현재를 잡아먹도록 내버려 두지 말자. 살아가는 것은 과거도 있지만 현재도 있고 현재가 있다면 미래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 이 시간을 헛투루 버리지 말아야 한다. 엉뚱한 생각으로 길을 잘못 들어선 순간 누구나 아차 하며 후회한다. 되돌아가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자책하며 아쉬워하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 일 수록 음악이 흘러나오는 순간처럼 그 순간을 릴랙스 하며 다시 마음을 잡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실수를 안해본 사람은 정작 실수했을때 이를 수정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피터 드러커 -
실수는 불가피한것일수있지만 현명하고 올바른 사람은 실수를 통해 미래를 도모하는 지혜를 깨우친다.- 플루타르코스 -



지금 현재를 인정하자. 그리고 현재를 과거의 삶 속에 집어넣어 후회 속에서 살아가지 말자.


그냥 지금 현재의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해 나가자. 그게 앞으로 나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된다. 삶은 그렇게 당당히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어깨 펴고 당당히 걸어가자.

 

매거진의 이전글 생각의 자유. 생각 박스에서 벗어나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