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Jan 28. 2023

하품이 주는 가볍고 진지한 이야기.자연스러움?

하품은 자연스러움이고 자정능력의 표현이다.

하품은 뇌의 온도를 낮추는 활동을 한다.


피곤하면 뇌의 온도가 올라가고 지속적으로 뇌의 온도를 낮추어 정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뇌는 아직도 미지의 공간이다. 뇌는 우리 신체의 무게에서 2% 수준이지만 에너지는 20%를 사용한다. 신체가 자연스럽게 하품을 하는 것은 뇌에 과부하가 왔을 때 피곤함을 줄여주기 위한 자정작용에서 나오는 것이다. 신체는 신기하다. 스스로가 자정 능력이 있다. 신체에는 30조개의 세포가 있다고 한다. 모든 세포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움직인다. 또한 수많은 장기들이 서로의 역할들을 하며 사람이 살아 숨 쉬도록 도와준다.


넘어지는 바람에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병원에서는 해 준 게 없다.


위치 상 갈비뼈는 깁스를 할 수도 없는 부위라서 갈비뼈 스스로가 붙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다. 치료도 없다. 조심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갈비뼈가 조각나고 부러진 부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이 자리를 찾아가고 어긋났던 부위에는 액이 나와 서로를 붙여주는 역할을 했다. 신체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의사 출신 자연의학 전문가인 자연의원 조병식 원장은 저서 《자연치유》를 통해 “자연치유는 신체가 스스로를 낫게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우리 몸에는 세포의 DNA 단계에서 시작해 생물학적 조직의 모든 단계에 자가진단, 자기회복, 재생의 메커니즘이 존재하고,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작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조병식 원장은 자연치유의 가장 흔한 예로 감기를 들었다.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는데, 감기는 그렇게 해서 낫는 것이 아니라 나을 때가 돼서 낫는 것이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인데,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해열제나 기침억제제 등 증상만 완화시키는 약물을 처방한다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과 기침·콧물 등이 나는 증상이 바로 자연치유 과정이다.

[세계는 지금 자연치유 붐! '에코힐링'을 아시나요?
김민정·유미지 헬스조선 기자.2011.8.26. 헬스조선뉴스



 코로나가 발병하고 면역력이 약한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것은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약해졌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자정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신체 내에 있는 각각의 부위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들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신체 내 수많은 장기가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신체에 과한 스트레스가 전달될수록 면역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며 여러 기관들이 약해지면 신체의 여러 부위들이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정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자연을 파괴하는 일은
더욱 심해진다.


자연과 더불어 살기보다 자연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이 더욱 많아진다. 여름의 더움을 피하기 위해 나무 그늘에서 쉼을 추구하던 삶이 실내 에어컨의 시원한 공기로 대체되며 외부로 더운 기운을 내뿜고, 추운 겨울을 옷과 움막으로 막아왔던 것이 실내의 난방으로 대체하며 외부로의 열들을 내뿜고 있는 것이다. 걷고 자전거로 가던 길을 차로 이동하며 매연을 내뿜는 과정들이 생긴 것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연에 반하는 일들은 더욱 많아진다.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자연을 인간 기준으로 개발하고 자연이 주는 자연치유를 무시하며 생기는 현상이다.



지구라는 세계는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인간은 지구의 작은 일부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혜라는 무기를 갖고 지구의 많은 부분을 움직이려고 한다. 하지만 자연의 힘을 어길 때는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일으키고 경고까지 한다. 공생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자연의 치유력을 믿고 자연과 같이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신체에 자연 치유적 힘이 있다는 것은 신체와 인간의 정신이 공생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신체에 좋지 않은 음식을 넣거나 인조적인 의약품의 투여하게 되면 면역력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하품은 뇌의 자정능력을 만들어 주는
가볍지만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하품은 뇌에 산소를 공급해 주고 열을 식혀주는 자정능력을 하는 행위이다. 의미 없이 보이는 하찮은 운동이라도 인간의  신체 자정 행위이다. 뇌의 과부하를 해소시켜 주고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하품은 신체의 신비함을 갖고 있는 움직임이다. 보이는 것이 가볍다고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하품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활동이다.



자연이 보여주는 자정능력 또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움이다.
인간이 알아야 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을
너무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꾸미고 치장하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한다.


그에 따라 자신으로 살기보다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피곤하다. 자신의 본질보다 껍질로 살아가는 것은 스스로를 답답하게 한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자신보다 남에게 잘 보이도록 노력하며 살아간다. 회사생활도 비슷하다.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많은 사람들은 나 자신을 더 빛나도록 드러내고 싶어 한다. 자신의 실적과 역할을 부각하고 자신을 과대포장하여 인정받고 싶어 한다.


회사에서 모든 세포가 상사에게
집중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회사 내 인정을 받는다. 상사는 그런 사람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본인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싫어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권력지향주의자들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상사가 바뀔 때마다 카멜레온처럼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부자연스러운 과정들이 지속적으로 벌어진다. 그래도 자신을 지속적으로 치장하고 자연스러움을 버리고 위장으로 살아가야 한다.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사내정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고 있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8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사내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_사람인 취업뉴스.직장인 2명 중 1명, 사내정치로 피해 봤다.2017.09.20


직장 내 그런 류의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정치판은 커진다.


 일보다는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정치가 커진다는 것은 본질을 잃고 치장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게 되고 조직은 비효율적으로 빠지게 되며 조직의 자정능력이 약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움이 사라지는 조직은 답답하고 언로가 막힌다. 일부의 정치꾼들로 위장술이 자연스러움을 덮어버린다. 하품이 뇌의 과부하를 막아주고 신체의 자정능력을 보여주는 자연스러움이라면 이런 자연으러움과 자정능력을 정치꾼들에게 빼앗겨버리게 된다.  



인간도 조직도 자연스러움이 존재해야 한다.



인공미가 들어갈수록 면역력은 떨어지고 자정능력은 사라진다. 하품이 주는 가볍고도 무거운 이야기는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자정능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러움을 잃어가는 자신을 보게 되지만 그래도 우리의 본질에는 자연스러움이 존재한다.

그런 자연스러움을 우리 스스로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자연스러움이 당신의 진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모습은 자연스러운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