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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Mar 11. 2023

진성리더십 책리뷰. 책요약. 윤정구 교수

진성리더십은 리더십의 최상위다.


생각정리


본질을 알기 위해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 why라는 질문을 던져야 우린 깊은 본질을 찾을 수 있다. how 또는 what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문제의 표피를 벗기기 위한 질문일 수 있으나 Why는 근본적이고 근원적 문제의 현상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질문이다. 또한 why는 지속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근원적 질문이 될 수 있다.


왜 우리는 본질을 찾으려 할까? 본질은 우리가 지탱할 수 있는 뿌리이다. 뿌리가 튼튼해야 가짜를 이겨낼 수 있고 모호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버티고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회사를 다니며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리더십의 모습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성이 바탕이 된 신뢰와 믿음이 있는 리더십은 흔들림이 없다. 진정성이란 힘이 사람을 움직이고 가야 할 방향에 대한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진성리더십”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이 있다.


아래는 “진성리더십” 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본질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것을 기회로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단기적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연기자들이 리더로 등장한다”


 


본질을 복원하고 이 본질에 의해서 선택된 제대로 된 수단을 결합시킬 수 있을 때 각 사회의 영역에서   진정한 리더들이 제대로 성장하는 토양이 만들어질 것이다.”


 


진성리더는 스스로가 변화의 목적지인 사명에 대해서 각성하고 이 사명의 구현에 동참해 줄 구성원들도   이 사명으로 임파워먼트 시키는 리더들이다. 또한 이 사명을 중심으로 모든 리더십 활동을 정열 시켜서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는 리더들이다. 이들은 사명의 스토리로 자신을 감화시키고 구성원들도 감화시킨다. 내적 스토리와 외적 스토리가 분절되어 있지 않다. 이들의 모든   힘과 영향력은 이 통합된 단순성에서 나온다.”


 


정신모형에는 정신모형 Ι 과 정신모형 Π 가 존재한다. 정신모형   Ι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살았던 체험들을 근거로 만들어진 지도이고, 정신모형 Π는 앞으로 살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 만든 미래의 지도이다. 모든 사람들이 정신모형 Ι 을 가지고 있지만 정신모형 Π를   제대로 가진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신모형 Π는 성장과 학습에 대한 열망 때문에 만들어진 지도이다. 정신모형 Ι 의 기능은 내비게이션과 비슷하다. 내비게이션은 현시점에서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결정되면 여기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제시해 준다. 그렇지만   설정한 목적지가 올바른 목적지인지를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정신모형 Π 의 역할은 나침반의 역할이다. 바쁜 삶에 쫓겨 살다가 최종적인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을 잃었을 때 제대로 된 방향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진성리더란 정신모형 Π를 플랫폼으로 삼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정신모형 Π 가 없었다면 인류에게 역사적 진보도 없었을 것이다.”


 


리더의 크기는 품성의 크기이고 품성의 크기는 사명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된다. 진성리더가 풍기는 품성의 향기의 원천은 바로 사명이다. 목적, 가치, 비전은 생생한 상상적 체험과 실체적 체험을 통한 검증을   통해 믿음으로 변화한다. 믿음의 상태로 굳어진 미션, 비전, 가치의 씨앗이 일관된 행동과 말의 묘목으로 자라고 이 말과 행동이 지속되어 습관이란 나무로 성장하게 되고, 이 습관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서 품성을 만들어 낸다. 품성의   씨앗은 진성리더가 선택, 구축, 검증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정신모형 Π이다.”


 


진성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진성리더십의 비옥한 토양이 된다. 진성리더는   know-why, know-how, know-what을 정렬시켜 자심만의 way를 완성한다.”


 


급진적 거북이는 자신이 변화를 통해 도달할 사명의 목적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과격하고 장대하고 급진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반면 이를 구현하는 일에 있어서는 거북이처럼 꾸준하고 서서히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가진 것만을 가지고라도   당장 발걸음을 떼어 놓는 진성리더들의 이야기다. 진성리더들의 변화를 향한 급진적 거북이 성향은 호시우보   우보천리의 고사성어에도 함축되어 있다. 호랑이의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으로 목적지를 주시해 가며 걸음은   소걸음으로 느긋하고 우직하게 한발 한발 발걸음을 떼다 보면 결국 천리를 간다라는 말이다.”



생각정리


리더는 철학이 있어야 하며 철학이란 what을 이야기하기보단 why를 생각하며 본질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존재이유에 맞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토론하고 공유하며 실행해 나가야 한다. 리더는 방향성과 존재이유를 조직의 스토리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스토리가 살아있는 사명은 조직에 녹아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조직의 역사 속에서 의미를 찾되 과거에 매몰되어 미래 성장을 보지 못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현재를 직시하되 미래 성장을 위한 사명, 비전, 의미, 정체성, 가치를 찾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성장과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조직에 흘러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그를 통해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진성리더십이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이다. 또한 진성리더십은 지행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유사리더십의 유창한 언어와 과대 포장된 행동에 현혹되어 본질이 흔들리는 조직이 아니라 사명, 비전, 의미, 정체성, 가치를 실행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스토리가 조직에 흘러 진성이 흐르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리더는 사람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바탕으로 사람의 가슴을 움직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양과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런 진성리더들이 사회에서 성장하고 성공하여 진짜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늘 리더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회사에서 리더십에 대한 교육도 듣고 리더는 어떠해야 한다라는 책들도 읽게 되었지만 리더의 모습은 다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상황에 따라 고정되어 있지 않은 변하고 융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갖고 직원들을 움직이고 이끄는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하고 융합할 수 있는 인사이트는 흔들리고 변질될 수 있다.  결국 철학, 존재이유, 가치관이 단단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개인에게도 좌우명이 존재한다. 집에도 가훈이 있다. 좌우명은 스스로가 향하는 방향이 불명확할 때 믿고 가는 방향의 좌표이다. 좌우명이 있으면 판단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지키며 걸어갈 수 있다. 가훈은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의 방향성이다. 가족 내 문제가 발생 시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는 방향이다.


리더는 개인이 갖고 있는 좌우명, 가족이 믿고 있는 가훈처럼 자신의 철학과 존재이유를 명확히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 속에는 진정성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회사에서 사람들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한 사람조차도 설득하여 마음을 움직이기 쉽지 않은데 하물며 수백 명의 인원들을 움직이기란 쉬운 문제는 아니다.


300명이 넘는 사업본부를 처음 맡으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중간리더들에게 회사의 무엇이 달라지고 변하면 더 나은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1대 1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속에서 나온 것들을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누어 할 수 있는 것들은 당장 개선시켰고 할 수 없는 것들은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직원들은 작은 변화를 느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해야 할 것들은 경영철학을 명확히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경영철학의 가장 첫 번째 항목은 why를 묻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한순간의 면피를 위한 노력이 아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why를 묻는 조직이 되어야 된다는 걸 설명했다. 그리고 서로가 소통하는 시끄러운 조직이 성공한다라는 것을 직원들에게 반복적으로 설명했다.


기존 형태의 조직에서 변화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동조하고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작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갔다.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하는 조직이었지만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움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은 동료들에게는 동기부여의 요인이었다. 오래된 습관들이 짧은 시간에 개선되지 않지만 변해간다는 흐름이 직원의 50프로 이상 동참한다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늘 또 하나의 고민이 생긴다. 리더는 단기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변화를 추구하려는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직은 늘 성과가 급해진다. 어느 때는 단기성과와 조직문화 조성이 갈등을 빚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갈등이 생긴다.


리더가 조직을 이끌 시간이 축소되어 떠나게 되면 지금까지 해 왔던 것들이 숙성되기도 전에 또 다른 리더에 의해 단절되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서는 단기실적의 압박에 많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무시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늘 리더로서는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고민될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리더의 모습에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에 대한 진정성이다. 진성리더십은 추구하고 싶은 리더십의 표본이다.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본질을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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