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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pr 02. 2023

4차 산업혁명과 챗GPT, 이것만  안다면

혁신이 일어나는 세상 바라보기

요즘은 챗 GPT라는 단어가 가장 핫한 용어가 되었다. 너도 나도 챗 GPT에 궁금증을 자아 내고 공부하고 싶어 한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사용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은 기간이지만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용어는 슬그머니 언급이 적어졌다. 지금 벌어지는 변화들이 이미 4차 산업혁명이다. 굳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칭할 필요도 없이 우리 곁에 이미 실현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의 언급은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챗 GPT의 세밀한 기능보다도 먼저 메가트렌드의 4차 산업혁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숲이다. 숲 속에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변화라는 흐름 속에 우리 스스로를 잃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 용어는 2016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 포럼의 의장이었던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이슈화됐다. 당시 슈밥 의장은 "이전의 1, 2, 3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 환경을 혁명적으로 바꿔 놓은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_네이버 지식백과


혁명이란 기존 사회 체계를 고도화된 새로운 사회체계로 전환하여 근본적으로 생활의 변화를 급격히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1784년 증기기관의 발전으로 1차 산업혁명 시작, 1870년 전기 사용한 대량생산 2차 산업혁명, 1969년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3차 산업혁명, 그리고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여러 기술들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이 접해 보았지만 그것이 통론적으로 서로 어떻게 연결이 되어 어떤 의미로 변해가는지를 알 기회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요즘 가장 쉽게 접하는 AI, 자율주행, 로봇, 5G, IOT, 드론, UAM, 클라우드, 수소경제, 전기차, VR, 메타버스, 반도체, 우주개발, 가상화폐 등 이와 같은 용어는 4차 산업을 대표하는 용어들이다.


우선 이렇게 접근하자.


Once Upon A Time In West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의 광활한 지역에 철로를 깔기 위해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는 악당이 나온다. 철로가 지나가는 정거장은 매우 매력적인 땅이 되기 때문에 악당들은 정보를 미리 알고 그 땅을 뺏으려 한다. 영화는 철로를 놓는 서부를 비쳐주며 기차가 연기를 뿜고 지나가는 장면으로 엔딩을 알린다. 철도의 발달은 미국 전역으로 물류가 흐르도록 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철로 역할을 하는 것이  5G와 반도체다. 정보 이동의 속도는 5G에 의해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빨라졌고 영화를 하루 종일 다운로드하던 시절에서 몇 초면 한 편의 영화를 볼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처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끊김 없는 영상과 음악을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수많은 고퀄러티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저장창고가 있어야 한다. 또한 그래픽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집적할 수 있는 메모리와 비메리 반도체의 발전은 방대한 정보를 수용하고 가공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 준 것이다. 작은 휴대폰에서도 영화를 즐기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은 5G와 반도체의 역할이다. 이 두 개의 개념은 4차 산업혁명에서 미국의 서부시절 철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정보들이 철로를 타고 교류할 수 있게 되면서 모든 전자 기기들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연결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IOT 사물인터넷이다. 연결되면 정보의 양은 무한대가 될 수 있다. IOT 사물인터넷은 24시간 돌아가며 데이터를 모은다. 사람들의 생활패턴부터 관심사항, 사회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들이 모여진다. 이 방대한 데이터를 모아 보관하는 창고 같은 역할을 하는 장소가 클라우드이다. 


냉장고, TV, 컴퓨터, 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차 등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면 예전에는 사용  못하던 정보들까지도 정보의 댐에 모인다. 수많은 로그 데이터가 있었지만 기술력이 떨어져 일부만 사용하던 것들이 이제는 비약적인 기술력의 증가로 우리가 언제라도 필요정보를 추출하고 가공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대가 된 것이다. 빅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사업은 활황이다. 아마존은 AWS로 수익을 내고 있고 MS 또한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통해 수익구조를 재편했다.


만일 IOT가 모든 사물로 확산되고, 달리는 자동차에 V2X 가 실시간으로 도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센싱하고 통신으로 연결되며 이를 클라우드에 업데이트하는 시대가 온다면 데이터의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센서를 통한 다양한 정보의 생성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의 활동이 디지털로 데이터화되다면 정보의 양과 속도는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다. 이 막대한 데이터를 이젠 저장해야 한다. 이미 아마존의 전체 이익에서 AWS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나 MS가 클라우드 사업의 활성화 이후 다시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시가총액 1위를 재탈환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미 클라우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_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박상현, 고태봉 지음 中


이런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가 딥러닝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 컴퓨터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챗 GPT는 AI 중에서도 인간의 질문에 텍스트로 가장 잘 설명해 주는 AI인 것이다. 검색을 대화형태로 변경해 주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가장 적확한 답을 해주는 검색 로봇인 것이다.



AI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람과 흡사한 인공지능이 성장하면 AI는 결국 로봇과 자율주행에 활용되게 된다. AI는 로봇과 자동차에 접목이 된다. 테슬라는 이미 전기차로 개인들의 정보와 지속적 빅데이터를 흡수하고 있다. 차량이 팔릴수록 데이터를 모으고 업데이트가 지속된다. 이렇게 모아지는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까지 진화한다. 차량에 목적지만 알려주면 차가 스스로 가며 지형지물에서 얻어진 정보들을 수집하여 분석하여 목표지까지 데려다주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라는 로봇회사를 11조 상당의 큰 액수를 들여 인수했다. 현대가 꿈꾸는 세상은 로봇과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해서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일지 모르나 결국은 자동차라는 개념이 로봇이라는 범주에 포함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로롯이 발전할 수 있도록 수많은 센서들은 상용화되고 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을 로봇이 해 주고 사람들을 대체할 수도 있다. 이미 아마존, 쿠팡의 물류 창고에는 로봇이 움직이며 물건을 나르고 있고 사람이 슈트를 입으면 들기도 무거운 물건들을 로봇슈트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로봇에는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목적기반모빌리티 등에 꼭 필요한 기술들이 들어간다. 각종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변 상황 판단과 대응, 그리고 정밀한 부품과 시스템 제어 등 로봇의 핵심 기술들은 미래 모빌리티 실현에 반드시 필요하다. 자율주행기술 양산을 위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의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센서퓨전 기술과 자율주행 관련 기능들을 통합 제어, 관리하는 자율주행 통합제어기의 성능 향상을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해 온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이 기대된다._HMG 저널 中. 로봇, 모빌리티에 올라타다. 차두원


지상은 이미 자동차로 가득 차 있다. 번잡하고 복잡하며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하늘은 속도에서도 공간에서도 자유롭다. 교통수단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의 자율주행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드론을  더 업그레이드시킨 도심 항공 플라잉카가 상용화 단계에 있다. 드론 택시는 개발이 되어 있고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플라잉 카가 도심을 날아다니며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한화,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기업들도 플라잉카의 상용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고속 정보의 이동, 반도체의 비약적 발전, 빅데이터의 활용 증대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가상에 옮겨 놓은 듯 한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BTS가 포트 나이트라는 게임의 가상공간 안에서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고 네이버의 제페토란 가상공간은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자신의 이바타로 생활하며 자신의 공간을 가상에서 만들어가고 있다. 로블록스라는 게임 가상세계에서는 가입자들이 스스로 게임을 만들고 판매하는 경제 세계가 구축되어 있다.


사람들이 유튜브, 틱톡을 일 50분 사용하고 인스타를 35분 정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로블럭스는 2시간이 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가상현실 소위 메타버스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기에 특히 게임회사, MS, 네이버, 엔비디아,  그리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엔터회사들이 메타버스의 세계에 동참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MAU) 수 1억 6600만 명에 하루 평균 이용자(DAU) 수는 3713만 명. 동시 접속자 수는 570만 명을 넘나들고, 한 번 시작하면 평균 2시간 26분을 이용한다. 평균 이용 시간으로는 세계인을 사로잡은 소셜 미디어 틱톡(58분)과 유튜브(54분)가 근처에도 못 온다. _전 세계 초중생이 푹 빠진 게임, 로블록스 신드롬. 안상현 기자. 조선일보. 23.2.24


가상 세계에서 경제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은 가상화폐가 통용된다는 것이고 가상화폐 시장은 가상세계가 확대될수록 공급과 수요가 증가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다양한 가상화폐들이 등장했다 사라질 수는 있으나 거래의 주축이 되는 대표 가상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고공행진이 될 것이다. 또한 요즘 뜨고 있는 챗 GPT가 메타버스와 결합되면 가상세계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도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이 생길 것이다. 대화의 수준도 지금의 단순화된 형태가 아닌 수준 높은 지적 대화들이 오고 갈 것이고 교육 수단도 퀀텀점프를 하게 될 것이다.


지구의 환경 문제는 탄소제로의 목표로 수소경제, 전기차등으로 지속적 그린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우주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민간 우주개발이 시작되어 우주에 대한 인간들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스페이스 X,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한국의 한화 쎄트렉아이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세계가 돈이 될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있고 우주 기술들은 지구의 영역을 우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4차 혁명은 결국 기술의 퀀텀점프로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다. 데이터가 모이는 곳에 돈이 있고 힘이 존재한다. 구글, MS,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회사들이 원하는 세상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수많은 데이터를 통한 자신들의 영역 확장과 자신들의 세계관을 넓히는 것이다. 결국 그들에게는 이것이 세상에서 주도적 파워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유미 online creator



회사는 이미 자동화를 통해 인력을 적게 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회사의 시스템도 계속 변해가고 있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일자리도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메가트렌드이다. 이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와 관심 없이 흘려보내는 자와는 큰 생각의 격차가 생길 것이다.


변화의 흐름 속에 우리가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해한다고 대응이 되는 것이 아닐 수 있으나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과연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무엇을 배워나가야 할까? 어떤 자세가 지금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까?


중요한 것은 결코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존재에 대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결국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가 아니라 새로운 것들을 공부하려는 호기심일 것이다. 호기심을 통한 끊임없는 공부 태도가 격변하는 변화의 흐름 속에 우리 스스로를 지켜줄 수 있는 현명한 생존방법이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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