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책으로서 아닌 자아로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된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자보다도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책을 읽는 시간이 차분해서가 아니라 어디에서든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차분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지하철이던 조용한 도서관이던 우리가 읽는 책은 우리에게 정신적 안전감을 선사한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일을 어떤 작가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그 터널을 지나온 심정과 거기서 건져 올린 한 줄기 희미한 빛 같은 것을. 이런 경험은 쉽사리 잊히지 않으므로 이들은 자신과 세상을 자양분 삼아 글쓰기로 생을 밀고 나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두 번째 책이 기다려진다.
<읽는 직업. 이은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