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을 만들어 가자
유배 18년을 서두르지 않고 견디며 새로운 마음가짐과 평정심으로 소망을 이루어 마침내 유배에서 풀려 고향으로 돌아왔다. 처절한 절망까지 왔다 갔다 했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아무런 소망 없이 죽음만을 기다리지는 않았다. 소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현실을 수용하며 더 어렵고 힘든 나라와 백성을 긍휼의 마음가짐으로 바라본 다산. 그것은 유배를 절호의 기회로 승화시킨 다산의 위대한 인간 승리였다. <다산의 평정심 공부, 진규동 저> 발췌
우리가 발 디디고 사는 곳이 그 어디보다 높다는 것을 알지 못해 늘 멀리 있는 산만을 바라보며 오르려 하니 그것이 병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다산은 나간 것은 좇을 수 없고 다가올 일은 기약할 수 없으니, 현재 누리고 있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며 현재 자신의 처지를 큰 즐거움으로 받아들였다. <다산의 평정심 공부, 진규동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