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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ul 08. 2024

[책리뷰] 여덟 단어. 박웅현ㆍ 책요약

삶에 대한 철학. 우리가 살아가는 본질의 이야기

생각정리


인생은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싱싱한 재료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입니다. 이 아름다운 '인생'이란 단어가 무서우리만큼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단어 하나만 잘 알아도  세상을 제대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여덟 단어 중>


이 책은 광고계 히트제조기 박웅현 씨가 쓴 책으로 인생을 여덟 개의 단어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2013년 출간된 책이지만 2024년에 읽어도 굉장히 깊이 있는 내용입니다.


첫 번째 단어는 자존입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존은 밖에서 중심점을 찾지 말고 자신의 안에서 중심점을 찾으려는 자세입니다. 자신이 바로 서야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힘이 생깁니다.


두 번째 단어는 본질입니다.


본질은 근본이고 나무의 뿌리입니다. 본질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을 좇는 모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깊은 의미까지 이해하려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회사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why를 질문합니다. Why의 질문을 통해 본질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본질은

쉽게 부러지거나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을 찾으면 곁가지에 지나친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아도 됩니다. 본질을 찾으려는 태도,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단어는 고전입니다.


오래도록 자신의 가치를 유지해 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더욱 커지는 것이 고전입니다. 모던은 시대가 변할수록 그 변화에 따라가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지지만 고전은 시간이 가치를 더욱 커지게 합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갖고 있는 본질적 가치가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단어는 견입니다.


시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흘려보느냐 아니면 깊이 보고 듣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시청하느냐  견문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세상을 견문하며 치열한 광고계에서 살아남았다고 말합니다.


다섯째 단어는 현재입니다.


지금 이곳 이 시간이 존재하는 것은 내가 이곳에 속해 있다는 뜻입니다. 지나갈 시간이 모여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며 자신의 삶을 현재에 살아가야 한다 말합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오늘은 충실하게 인생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고 현재가 모여 인생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에 충실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 단어는 권위입니다.


권위는 자신이 주장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인정할 때 생깁니다. 자존이 곧게 서 있고 본질을 보는 견문이 있어야 하며 현실을 충실히 살아갈 때 권위는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말보다는 자신의 행동으로 자신을 보여주듯 권위는 행동하며 자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 단어는 소통입니다.


소통은 남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의 생각을 깊게 정리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할 때 가능합니다. 또한 깊은 본질을 이해하려 할 때 소통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다양한 일들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도 소통입니다. 혼자 외톨이가 아닌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 단어는 인생입니다.


자존, 본질, 견, 고전. 현재. 권위, 소통을 이해하고 실천할 때 인생은 풍요로워집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자존, 본질, 현재,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책의 내용이 가슴속으로 굉장히 와닿습니다. 삶의 가치들을 편안하게 읊조리며 이야기하는 듯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였습니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삶의 철학들을 진실되게 써내려 간 책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삶에 대한 자신감이 이 책에 힘을 실어준 듯합니다.


출간되고 꽤 오랜 시간 읽지 않다가 지금에서야 중고책으로 읽게 되었지만 꼭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기억하고 싶은 글 <  여덟 단어 중 >


메멘토 모리와 아모르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와 '운명을 사랑하라'는 죽음과 삶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조합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죠.


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존을 말합니다. 그런데 진자 자존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칭찬은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가진 것에 대한 칭찬이 아닌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는 눈치를 자라게 합니다.


중심점을 바깥에 놓고 눈치 보며 바깥을 살핍니다. 자존은 중심점을 안에 찍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겁니다.

여러분, 답은 저쪽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자기를 믿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뿐인 '나'라는 자아가 곧게 설 수 있으니까요.

그 복잡한 사물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 어떤 것을 보고 달려가느냐가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커다란 무기입니다.


기타를 만든다고 했던 클래식 기타 회사는 다 망했고, 음을 만든다고 했던 클래식 기타 회사는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본질은 삶을 대하는 데 있어 잊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선택을 하고 나면 답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아니면 없습니다.

다른 답은 내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의 인정, 현재에 집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결국 이것은 자존과 연결됩니다.

답이 내 앞에 있다는 사실, 현재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행복합니다. 삶은 순간의 합이다.

사람을 움직이고 싶고, 주변에 영향을 주고 싶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소통은 아주 성공적일 겁니다.


우리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실수에 휘둘리지 않는 겁니다. 전인미답이잖아요.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가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완벽하겠습니까?


길을 걸으며 당연히 실수할 겁니다. 그러니 실수를 못 견디고 좌절하지 마세요. 나만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는 때로 바깥에 선을 그려놓고 누구누구의 인생은 이런 실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에요. 전인미답, 누구의 인생이나 같습니다.

답을 찾지 마세요.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후회는 또 다른 잘못의 시작일 뿐이라는 걸 잊고 말입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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