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저녁 잎사귀

심장이라는 사물 2 (p.84)

by 우희연do

심장이라는 사물 2


오늘은


목소리를 열지 않았습니다.


벽에 비친 희미한 빛


또는 그림자


그런 무엇이 되었다고 믿어져서요.


죽는다는 건


마침내 사물이 되는 기막힌 일


그게 왜 고통인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힘든 삶의 마지막 휴식은 영원한 잠입니다.

심장이 사물이 되는 기막힌 일이 될 때 우리는 고통이 아닌 쉼을 얻습니다.

삶이 숨이라면 죽음은 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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