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향음(노래와 글로 삶의 향기를 음미하다.)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에 봄이 온다.
쿵 짝짝 쿵 짝짝 왈츠풍의 반주는 봄과 함께 춤을 춘다.
한 알의 민들레 씨앗은 겨울에 움츠려 있다가 봄이 오는 소리에 맞추어 기지개를 켠다.
봄과 손을 잡은 씨앗은 새싹을 틔우고 바람과 햇살과 물방울과 이제는 춤을 춘다.
흔하디 흔한 동네에 민들레지만 해마다 피는 민들레는 특별하다.
나는 몇 번의 봄을 맞이하고 민들레를 볼 수 있을까?
봄은 매번 오지만 늘 새롭다.
기다리는 봄의 소식을 알리는 노란빛은 나의 시간에 사뿐히 내려온다.
노란색 민들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노란 스마일 같다.
미소를 머금은 민들레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반긴다.
봄햇살 아래 민들레는 그 순간 가장 반짝이는 존재로 하얀 민들레가 되어 영원한 바람을 타고 내 마음속으로 행복과 감사의 씨앗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LMuwlIaG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