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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임왕 KIMU Mar 10. 2020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5명의 평균이 나다

모임을 통해 5명의 평균을 바꿨다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

사업가이자 동기부여 강연가인 짐 론의 말이다. 우리의 수준은 어울리는 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 자주 만나는 사람의 평균값이 자기 자신이라는 뜻이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나와 내 주변인 역시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다. 특별함을 꿈꿨지만,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허무함을 느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대학생의 현실이지만, 학과 활동은 열심히 안 했었다. 


역으로 이런 발상을 했었다. 그러면 자주 만나는 사람을 조작하여 나 자신의 평균치를 상승시키자. 


이 발상을 하고 몇 년이 지난 나의 현재 모습은 모임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발전하고 성장한다. 그러면 주변 환경을 발전할 수밖에 없게 세팅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주변에 모임으로 묶어두는 것이다. 그것은 이상적인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이상적이 될 수밖에 없는 팀이자 시스템이 되는 것이다. 모임은 과정이다. 그리고 시스템이다. 모임은 결과물이 아니다. 결과물은 같이 속해있는 사람들과 만든다.


20대 초반에 창업이라는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상적인 꿈을 꿨다. 사업하는 형을 모임으로 묶어 비슷하게 작은 나만의 회사가 만들어졌다. TED에 올라가는 게 꿈이었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로 인해, 모임 왕 KIMU라는 개인 브랜드를 시작하였다. 설국열차를 통해  대중들이 좋아하면서 깊이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드는 팀이 만들어졌다. 


모임 경력만 8년이다. 과연 내가 모임을 하지 않고 살았다면, 모임을 만들지 않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 사람들을 다 떠나보냈으면, 나의 평균치가 어땠을까. 모임왕 KIMU가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 A였으면 어땠을까. 


개인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질은 그대로라고 한다. 하지만 주변 환경을 자신의 이상향으로 세팅해 놓으면, 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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