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들리면 좋을 곳
후쿠오카 여행을 가면 보통 하카타와 텐진에 머무르는데, 이 주변에는 레코드 샵도 꽤 있다. 그 중에서 시간이 닿는대로 들러본 3개의 가게들. 첫 여행인데다가 레코드샵을 둘러볼 목적도 아니라서 말그대로, 발 닫는 대로 들러본 곳들이다.
규모는 작지만 빼곡한 카탈로그가 인상적인 가게. '도큐핸즈'에도 입점했다고 한다. 구매하기 전에 바이닐을 들어볼 수 있는 게 장점.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주로 취급하는 건 힙합과 알앤비, 소울, 재즈 음반들이다. 특히 도넛판의 양이 많았다.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안내 데스크 앞에서 '3장에 1천엔'으로 판매되던 블루노트의 컴필레이션 9장을 다 샀다. 의외로 일본 음악이 적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덜했지만 작정하고 찾아가면 블랙뮤직 쪽에서 꽤 괜찮은 음반들을 찾을 수 있을듯.
https://goo.gl/maps/Aa7hnwuoV7x
보더라인 레코드는 ticro market 바로 건너편에 있는 레코드샵. 레코드의 사진촬영은 금지됨. 일본 음반은 거의 없는데, 팔릴만한 음반만 취급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영미 록/팝 앨범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상태는 모두 최상급이었다. 적당한 가격. 여기서 타츠로 야마시타의 CM송 모음집(CD)과 마츠다 세이코의 LP를 샀다.
https://goo.gl/maps/U6fZ1PHqNG52
해질 녘에 들린 곳이라 훑어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는데, 그야말로 창고 같았다. 무려 40년 된 가게. 주로 쇼와 시대에 발매된 레코드가 쌓여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방대한 양. 물론 아는 만큼 보일테지만, 슥 훑어봤을 때에도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인 것 같았고, 레어템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았다. 저녁을 먹어야 해서 여기서는 아무 것도 사지 못하고 나와버렸다. ㅠㅠ
https://goo.gl/maps/TCb9jiDc4B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