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뷰 4

"Rachel, 이거 나 줘. 오, 이쁜데"

by 홍선
A(답)을 가설해
Q(묘사, 서사)를 서술해
기억에
남는 남을 남길 남겨야 할
사물 인터뷰




A 헬로 키티 팝업 티슈


Q (한 장만 배 위에 톡, 티슈는 너의 왼쪽에 놓다)

"Rachel, 이거 나 줘. 오, 이쁜데"

(맥없이, 꼬리뼈 아파 제 놀이방에 누워 말하는 나를. 물끄러미 보더니)

(티슈, 단 한 장을 톡 뽑아 내 배 위에 올리고 티슈 전체

는 가져가 제 옆에 놓고 자신의 놀이를 이어가다 한 번

쓱 날 볼뿐)


아하하, 우리 R 이 이거에 전혀 반응이 없고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는데, 아하하하


"괜찮아, 좋았어. R. 그럼 그럼, 내 살림 막 퍼주면 곤란."


(식, 웃으며 별말 없이 제 놀이를 역시 이어가다 날 한 번 쓱 보고)


"그래도, 단 한 장 주는 건...... 아니다. 좋아 좋아. R이 날 언제 봤다고 12개월 전 즘 한 번이랑 R 돌에 봤으니 알 턱 없는 단지, 엄마 친구일 뿐인데."


R덕분, 이 이야기를 들은 R의 엄마 다 된, 중학교 이래 37년 차 Mrs.Lee의 반려자께서 내가 셀렉트한 티슈가 맘에 든다니 좋다는 멘트와 함께 세 곽이나 주다.


덕분에, 다 쓸 즘 이마트 쓱 배송 택배 배송으로 이 티슈를 구매하다. 다 스토리 때문이야.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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