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못

by 보름

이름만 들어도 푸근한 '남생이못'

남생이 대신 붉은 귀 거북들이

연꽃잎을 뜯고 있었다


제주는 민물에 사는 토종 자라가 없으니

붉은귀가 주인일 수도


그래도 연꽃 옆에는

왠지 남생이가 살았으면 좋겠다.

혼탁한 물이

맑아질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