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챔질

by 보름

비는 맞아도 될 만큼 내리고
시야는 맑은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막걸리 대신 커피를 들고
빨간 수건 아저씨의
챔질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낚일 듯 안낚이지만
꿋꿋하게 계속 줄을 던지는 게
우리네 삶을 닮았다.

20200918_11263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