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소리가 이래서야!!

염소도 아니고

by 김욱곤
(이미지출처;Pinterest) 사실 이런 분위기를 꿈꾸지만.


오늘의 작고 소소한 생각

노래를 하는 것보다 듣는 걸 더 좋아하기에, 어쩌다 노래 한번 하라고 누군가 시키면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노래방 가서 노래 한 번 부른 지도 오래되었고 문 닫고라도 노래 부를 일이 성가대 나온 이래로 거의 없기에 이제는 기억 저편에나 있을 일입니다.

좀 전에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제 노래를 얼핏 듣고 내심 놀랐습니다. 의도치 않게 바이브레이션이 되고 있더란 말이지요. 억지로 바이브레이션 넣는 것이 좀 싫어서 트로트를 불러도 그다지 맛깔나지 않던데 드디어 나도 트로트를 맛깔나게 부를 나이가 되나 봅니다.



이렇게 세월은 나를 많이 바꿔 놓습니다. 생김새만 바꿔 놓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기능도 조금씩 바꿔 놓는 모양입니다. 내 영성도 나이가 들면서 좋은 걸로 변화하면 좋겠습니다. 내 영의 바이브레이션이 냇물의 파장이 되고, 마치 나비효과처럼 주변에 선한 효과를 내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습니다. 남을 내 마음에 품고,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여유로움이 많아지면 좋겠는데 내 마음의 소망과는 다르게 점점 속이 좁은 중년, 아니 노년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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