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는 내 취향이 아니야!

꼬이고 꼬인 설정이 너무 복잡하거든!

by 김욱곤
다운로드.jfif (이미지출처: 블로그 개리네 집) 이미지는 참 멋진 셜록 홈스^^


어릴 적 머리와 마음으로 동의하지 못하며 읽었던 책이 셜록홈스(Sherlock Holmes) 추리물입니다.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추리 소설 셜록홈스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수사의 단서를 찾고 가능한 시놉시스를 짜나가며 의심과 확신 사이에서 짜나가는 모습을 보며 수사관은 정말 머리가 좋아야겠구나, 범인도 머리가 좋아야겠구나 싶었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일상에서도 이렇게 잔머리를 잘 쓰며 살아가야 하나 지레 겁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관심을 받는 프로파일러(profiler)에 대한 정보를 보며 이 분야에 대한 환상이 보통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지는 중입니다. 프로파일러란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나, 범행 패턴을 심리학적 및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여 범죄자의 성격이나 행동 방식 등을 유추하는 직업이다.’라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범죄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기 때문에, 심리학 및 사회학 학위와 적어도 몇 년의 현장경험과 박사 학위가 필요하며 굉장한 희귀 직업에 속한다고 친절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단서가 없거나 증거가 극히 드문 상황에서 범인을 유추한다는 건 정말 많은 추론과 입증, 확증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긴 일반적인 상황과 인간관계에서 이런 과정을 거친다는 건 오히려 비정상적인 일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막상 내가 어른이 되고 직장이나 여타 사회생활을 하고 나니 머리를 잘 써야 하고, 마음 씀씀이도 잘 베풀어야 한다는 대원칙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인생이란 진심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 어려움이나 곤란함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의 연속인 듯 같습니다. 탐정소설과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만약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나갈 것인가? 대입하여 답을 내기란 참 어렵습니다. 특정 상황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관계 속에서도 그런 내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 삶이 일관되게 추리물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어찌 대해야 하나? 저 사람은 왜 그랬을까? 추리하고 상상하다가 관계가 얽히는 일은 없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아니! 저는 그리스도인이기에 다른 건 다 그만두고 단지 주님과 나 사이만큼은 순전하고 담백하면 좋겠습니다. 주님과의 사이가 밀고 당기고 자로 재는 관계가 아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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