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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상 Apr 03. 2019

일 없이는 못 사는 사람

1) 십수 년간을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청춘을 바치고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치자


2) 그래서 막상 이 일을 떠난 나의 모습이 그려지지가 않는다

떠났다 해도 역시 비슷한 일을 하지 않고서는 존재감과 자괴감이 무너질 것 같으며 그 시간에 무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3) 그런데 한 번도 그렇게 살아보지 못한 생각의 울타리가 나를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4) 막상 울타리 밖으로 나오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후회가 될까 아니면 신세계를 영접하게 될까


5) 오늘도 내가 가진 울타리 수준의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리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6) 미래는 생각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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