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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상 Mar 23. 2019

구름 위의 목표

이웃은 가까이에서 서로의 비슷한 환경을 나눔으로 위로받고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다만 이러한 나눔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비교하며 가지는 약간의 경쟁의식도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된다 어항 속의 물고기가 혼자 있는 것보다 둘이 있는 것이 더 건강하기에

우리는 또한 약간의 경쟁심으로 인한 '작은 목표 또한 갖게 만들어 준다. 덕분에 1,2년 정도의 단기 목표를 갖게 하고 그로 인해 조금씩 성장해간다.


작은 습관과 단기적 목표가 모여서 인생을 형상한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여기 있다. 단기적 목표를 이루고 이루어서 언젠가 큰 결과에 도달해 있겠지만

그것이 인생을 통틀어 본인이 원한 삶에 본인이 꿈꾸었던 목표에 가까운 것들이었냐를 생각하면 다른 이야기다


단기적 목표에 눈이 멀어 이루어 가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 있기 때문이다.

집을 한 칸 한 칸 늘려가고 한 단계 승진하면 자라나지만

이상향의 키까지는 자랄 수가 없다.


단기적인 목표 외에 바라보아야 할 먼산 같은 목표가 필요하다.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를 놓아드리고 연간 자산이 얼마를 도달하느니 차를 무엇으로 바꾸니 집을 몇 칸짜리를 사느니 정도의 단기 계단을 쌓는다면 구름 위까지는 갈 수가 없다.


우리는 본래 본인의 꿈이 무엇이고 무형적이라도 평생 이루어야 할 목표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기적 목표와 구름 위의 목표. 삶은 녹녹지 않지만 둘 다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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