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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상 Jun 25. 2020

직장인 생활과 음악인 생활

두 가지를 동시에 하며 살아가는 나는 음악에 대한 사랑이 훨씬 더 크지만 음악에 모든 시간을 올인하지 않았다. 생계를 위한 다기보 다보다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 두 가지를 해내는 자신이 만족스러울지도 모르는 일이다.


음악을 만들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전문적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음악을 만들까 고민하지만 대부분 찰나에 나오는 감성으로 대할 뿐이다.


이쯤 되면 음악에 대한 진지함이 의심스러울 수 있고 그렇게 사랑하는 것에 왜 모든 것을 걸지 않는지 질문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음악을 전업으로 대할 때 다가오는 매너리즘.

일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다가올 그 지겨움이 두렵다. 정말 더 음악을 사랑할 수 있을까. 지금처럼 매일 보고 싶고 그 시간이 기다려지는 설렘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게 두려워 오늘도 두 갈래 길을 붙잡고 이 길을 걸어간다. 정말 사랑하니 집착하지 않고 지금처럼 영원하길.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라던 톱스타 부부의 고백 같은 마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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