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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Apr 06. 2024

132. 바삭, 달콤, 향긋한
'만두피 애플 타르트'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132 (23.12.05)

휴직 D+188일

오늘의 아침 밥상 '만두피 애플 타르트'

애플 타르트를 만두피로 만든다고?


인스타에서 영상을 본 순간, 이 레시피로 아침 밥상을 꼭 만들어야 갰다고 결심했다.

당연히 파이 생지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애플 타르트를 만두피로 만들다니, 이런 신세계가 있나?

역시 인스타 레시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만두피 애플 타르트'의 레시피를 보면 그 과정은 꽤 간단한 편이다. 하지만 사과를 잘게 자르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간다. 물론 아마도 아직도 칼질이 능숙하지 않은 나의 칼질 솜씨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조리의 과정 중 가장 힘든 과정이 사과 자르는 일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이야기를 뒤집어 생각해 보면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는 뜻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아침 밥상에 애플 타르트를 올리자 따님의 반응은 첫마디부터 다르다.


'우와~ 이거 뭐야?'


그렇다! 내가 예상한 바로 그런 반응이다.

그렇게 따님의 맛 평가까지 A+를 받아냈다.


실제 내가 먹어본 결과 맛도 훌륭하다. 만두피의 바삭함은 어떤 생지를 활용한 것보다 훌륭하고 사과와 슈가 파우더가 함께 만들어 내는 달콤함은 기대 이상의 것이었다. 거기에 온 집안을 가득 채운 향긋한 사과향은 보너스라고 해두자!


항상 따님보다 뒤늦게 식탁에 앉으시는 아내님의 반응도 매우 좋다.

이렇게 바삭, 달콤, 향긋한 하루가 또 시작되고 있다.

이 어찌 행복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132번째 아침 밥상 : 만두피 애플 타르트 (난이도 중하)

소요시간 : 30~50분 (오븐에 따라 상이)

[재료]

사과 2개(600g), 올리브유, 버터 30g, 시나몬 1큰술, 설탕 3큰술, 레몬즙 2작은술, 슈가파우더, 만두피 24장 


[레시피]

사과는 껍질을 깎아 잘게 썬다.( 2개 600g)

팬에 버터를 녹이며 사과, 설탕, 레몬즙, 시나몬 넣고 중 약불에서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졸인다

만두피는 앞뒷면 모두 올리브유를 바른다.

머핀 틀에도 올리브유를 넉넉히 발라준다.

머핀 틀에 만두피를 '2장씩' 담고 그 위에 졸인 사과 담는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20분 동안 굽는다.

완성된 애플 타르트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마무리하면 예쁘게 셋팅 가능하다.


[Tips!]

만두피는 머핀틀 1구에 꼭  2장씩 겹쳐 담을 것. 1장만 하면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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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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