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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Apr 28. 2024

149. 간단하지만 멋진
'새우 스크램블 오픈 샌드'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149  (23.12.24)

휴직 D+207일

오늘의 아침 밥상 '새우 스크램블 오픈 샌드'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온통 하얀 눈이다. 오늘은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이다. 

오늘을 기다린 이유는 오늘 저녁에 크리스마스이브 디너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디너를 위해 계획한 여러 가지 메뉴들을 조리하기 위해선 하루 종일 종종거려야 할 판인데, 그래도 아침은 해 먹어야 하니 정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골랐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파티를 한다고 왜 호들갑이냐는 아내의 핀잔이 멀리서 들려온다.)


오늘 아침 밥상의 포인트는 오늘 디너를 만들기 전에 나 스스로 너무 힘을 빼지 않게 간단히 만들 수 있지만,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인 만큼 간단하게 만든 것처럼 보이지 않는, 굉장히 신경 쓴 것처럼 보이는 아침 밥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한 메뉴는 '새우 스크램블 오픈 샌드'다

이 메뉴를 간단하게 만들었다고 하면 다들 "이게 간단히라고?"라는 반응들이 많은데, 진짜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바쁜 아침지만 잘 차려진 아침 밥상을 마주하고 싶을 때는 꼭 만들어 드시길 권유드린다.


재료도 치아바타빵, 달걀, 새우, 그리고 후추와 파슬리만 있으면 끝이다.

치아바타는 팬에 굽고, 냉동새우는 해동해서 팬에 살짝만 굽고, 달걀은 스크램블로 만들면 된다.

그러고 나서 치아바타 위에 스크램블 먼저 올리고 새우를 올린 다음 후추와 파슬리 살살 뿌리면 끝이다. 이렇게 만들어서 플레이팅 하면 호텔에서 마주하는 음식 부럽지 않은 비주얼과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따님의 평가도 A+!

크리스마스이브의 아침! 저녁 디너를 기대하라는 아빠의 말에 집을 나서는 따님이 한 마디 하신다

"아빠 부담 갖지 마, 나는 큰 기대 하지 않으니까 편하게 만들어~"

나름 비장한 각오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빠에게 안심할 수 있게 한 마디 건네는 딸을 보니 이제 정말 다 크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고마울 따름이다.


자 이제 크리스마스 디너파티 준비 고고~




149번째 아침 밥상 : 새우 스크램블 오픈 샌드  (난이도 중하)

소요시간 : 15~20분

[재료]

치아바타, 냉동 새우, 달걀 2~3개, 후추, 파슬리 약간, 올리브오일, 버터 (선택)


[레시피]

치아바타는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굽는다

계란 2~3개를 스크랩블로 준비한다.

새우는 치아바타 슬라이스 1조각 당 3개 구워서 준비한다. (취향껏 버터 또는 올리브오일 활용)

구워진 치아바타 위에 스크램블과 구워진 새우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파슬리와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다.


[Tips!]

치아바타는 토스트에 굽는 것도 무방하나, 주물팬 등에 올리브유 둘러 굽는 것을 가장 추천 (버터 가능)

새우도 올리브유로 굽는 것을 추천하나 취향에 따라 버터나 식용유도 가능

짠맛을 원하는 경우 스크램블을 만들 때 소금을 추가하거나 또는 마지막에 소금을 뿌리는 것도 좋음.

소금을 뿌리면 적은 양으로도 짠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어 소금 섭취를 줄이고 싶으면 뿌리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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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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