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86 (23.10.06)
휴직 D+128일
오늘의 아침 밥상 '피넛버터 머핀'
아침부터 왁자지껄 한바탕 웃음이 넘치는 아침 밥상이다.
오늘 아침 밥상 메뉴는 인스타에서 '피넛버터로 손쉽게 만드는 머핀' 레시피를 발견하고 냉큼 만든 '피넛버터 머핀'인데, 맛의 문제가 아니라 토핑에서 문제가 생겼다.
그동안 토핑은 대부분 블루베리를 활용했었다.
오늘도 역시 블루베리로 토핑을 하려다 냉장고를 들여다보니 아내가 사용하고 남은 파인애플이 있어 샐러드에 넣을 생각으로 너무 많은 양의 파인애플을 자른 것이 화근이었다.
샐러드에 토마토와 썰어 놓은 파인애플까지 듬뿍 넣었더니 그 양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머핀 하나에는 파인애플로 토핑을 했는데, 플레이팅을 하면서도 느끼지 못한 파인애플 토핑의 치명적인 부분이 있었다.
"아빠 머핀에 방사능 넣었어? 이거 방사능 마크 아니야?"
나는 그제야 파인애플 토핑이 방사능 마크로 되었음을 깨달았다.
다행히 맛은 방사능 수준은 아니었는지 따님의 맛평가는 A+다!
파인애플 토핑으로 웃음꽃이 만발한 아침 밥상을 뒤로하고 또 새롭게 아침이 시작된다.
86번째 아침 밥상 : 피넛버터 머핀 (난이도 하)
소요시간 : 25~30분
[재료]
피넛버터 3~4큰술, 달걀 2개,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올리고당 또는 알룰로스 1큰술 , 소금 약간
[레시피]
피넛버터와, 달걀, 베이킹파우더, 알룰로스, 소금을 섞는다.
머핀 틀이나 베이킹 용기에 담는다.
블루베리나 초코칩, 파인애플등 원하는 토핑을 한다.
180도 오븐에 10~15분, 또는 전자레인지에 3~5분 정도 조리 (기종에 따라 시간 다르니 중간 체크 필요)
[Tips!]
피넛버터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잘 섞어주는 것이 중요.
파인애플 토핑을 할 때는 방사능 마크가 되지 않도록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