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반. 초짜 글쟁이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 글을 써오던 사람도 아니고, 완독 한 책이라곤 3권뿐입니다. 이런 식의 글이란 것도 태어나 처음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험들이, 저의 생각들이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금수저 건물주 아들 녀석 왈, 가난이 대물림된다고?!
- 돈 없는 거지랑 결혼하려고 그러냐. 상편과 하편
- 월 천만 원이 우스워?
등등등등. 제가 쓴 글이 벌써 31개나 되어버렸네요.
저보다 글을 오래 써오신 글을 잘 쓰시는, 구독자를 많이 가지고 계신 작가님들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한 성적이겠죠. 하지만, 제 나름대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글쟁이 초짜가 쓴 글들이라도 재밌게만 봐주신다면, 제가 가진 짧은 경험과 식견들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저의 이야기의 10분의 1도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지나온 삶에 풍파가 많았습니다.
일전에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내가 살아온 삶을 책으로 쓰면 장편소설이 될 거라고. 하하.
하지만,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제 글이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긴 사연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조금씩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가볼 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저란 사람에게, 저란 사람이 낸 결과물에 대해 4만 번 이상의 '힐끗거림'을 당한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나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브런치스토리라는 플랫폼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를 구독해 주시는 40명의 구독자분들께도 가슴속 깊이, 정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물론, 구독을 하지 않으셨어도 읽어주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나름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가감 없이 진솔하고, 솔직하게 풀어내어 보겠습니다.
눈인 듯하면서 비도 아니면서, 눈처럼 무언가 흩날리고 있네요.
오늘은 눈 맞으러 나가면 안 되겠습니다.
커피사러 나갔을 때 얼굴에 맞아보니 따끔 거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