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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20211117
3월에 제주도로 내려와 봄, 여름을 나고 이제 가을까지 지나가려 한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이 제주도에 내려와 있는 동안 뭘 했는지 허탈한 기분이 들때,
아들의 얼굴을 본다.
잘 보냈구나.
이렇게 잘 자라준걸 보니, 아빠는 이 휴직을 절대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이제 곧 겨울이다. 이 휴직의 마지막 계절.
이 계절도 오롯이 너를 위해 쓸거다.
휴직하고 제주도에서 아들 키우는 애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