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의 원리

by 버팀목

피터의 원리란 "관료적 위계서열조직인 계층제 안에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무능의 수준까지 승진한다."(In a hierarchy, every employee tends to rise to his level of incompetence.)는 원칙입니다.


즉, 관료제는 경력을 중시하여 직원을 승진시키기 때문에 무능한 자가 능력 이상의 자리를 맡게 되어 비효율성을 초래하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사람들은 승진을 하면 더 똑똑해진다는 착각을 합니다.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추론이죠.


승진을 한 후배들이 늘 전화가 와서 묻습니다.


"선배님 나 이제 뭐 하면 돼요?"


"아무것도 하지 마 넌 아직 승진한 게 아니야 계급 달았다고 니 능력이 나아지는 건 1도 없어. 관리자는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거야 지켜봐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고충이 있는지 그냥 지켜봐 그리고 다 지켜봤다는 생각이 들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줘. 명심해 넌 계급만 달았지 아는 건 아무것도 없는 거야! 비록 10년 경찰관 생활을 했지만 승진하는 순간 넌 관리자 1년 차에 불과해 그걸 잊는 순간 넌 괴물이 될 거다"


하지만 이 말을 알아듣는 후배는 매우 소수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직장을 옮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듯이 승진을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계급을 달면 자격이 생긴다는 착각을 하고 살까요?


답은 뻔합니다. "멍청해서" 그래요. 아주 당연한 명제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이라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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