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괄목상대刮目相對 누군가가 몰라보게 달라졌을 때, 새롭게 보며 대함
“사람이란 사흘만 안 봐도 눈을 씻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달라질 수 있다.”
士别三日 即更刮目相待. 《삼국지·오서·여몽전》
옛날 오나라에는 여몽이라는 장군이 있었어. 어릴 때는 집이 가난해서 공부를 못 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늘 전쟁터에 있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지. 그래서 사람들은 여몽을 그저 힘센 장수로만 생각했어.
그런데 오나라 임금인 손권은 여몽에게 말했어. “그대처럼 똑똑한 사람이 책까지 읽으면 더 훌륭한 장수가 될 수 있소.” 그 말을 들은 여몽은 마음을 바꾸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 병법서도 읽고 역사책도 보면서 점점 지혜가 깊어졌지.
얼마 뒤, 나라의 관리였던 노숙이 여몽을 만나러 왔는데, 처음엔 “여몽은 예전처럼 그냥 무식한 장수일 거야”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만나보니 여몽이 나라 일과 전쟁에 대해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거야. 깜짝 놀란 노숙은 말했어. “이렇게 달라졌을 줄 몰랐소. 예전과는 전혀 다르군요.” 그러자 여몽이 웃으며 대답했어. “사흘만 안 봐도, 사람은 다시 봐야 한다고 하지요.” 이 말에서 괄목상대라는 말이 생겨났단다. 누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면, 예전처럼 보지 말고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야.
옛 이야기를 읽은 지금의 너에게
오늘 잘한다고 해서 내일도 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 지금 무엇을 못한다고 해서 내일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지.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 달라지려는 마음과 노력이야. 친구를 볼 때도 마찬가지야. 너는 네가 얼마나 애쓰는지 잘 알지만, 친구의 노력은 눈에 잘 안 보일 수도 있어. 그래도 어떤 친구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 관심을 가져봐.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알아채고, 따뜻하게 칭찬해줘. 네 말 한마디가 기뻐서, 그 친구는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지도 몰라. 그렇게 너도, 친구도 함께 자라나는 거야.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다 보면, 나중엔 정말 눈이 부실 만큼 커져서, 눈을 비비고 또 비비며 서로를 바라보게 될지도 몰라.
“매일의 노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이 쌓이면 몰라보게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