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휴대폰 없이 지냈던 7주 간의 생활
"도시의 불빛, 가로등의 조명, 휴대폰의 밝은 화면. 이 모든 불빛들이 없으니 비로소 별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하늘 속 제자리에서 꿋꿋이 빛나고 있는 별빛처럼 조용하지만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내 내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 주변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오로라도요. 처음 보는 불빛이라 아직 흐리멍덩하게만 보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눈이 그 빛에 적응할 테고, 어느 순간 그 빛을 똑바로 볼 수 있겠죠? 그때 그 빛을 잘 포착해놓을 거예요. 그리고 잊지 않을 거예요. 흔하게 볼 수 있는 빛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