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범우윤형두선생 2주기 추모식

by 우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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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일 14시 대한 출판문화 협회에서 범우 윤형두 선생님 추모식 및 제2회 범우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2024년 제1회 추모식에도 참석했으니 이번이 두 번째 저리이다

2024년 첫 번째 추모식에서 나는 글쓰기 동호회에 갓 등록한 새내기였으니 처음 참가한 모든 일이 신기하기만 했다. 지면에서나 만날 수 있던 문인들의 거취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으니 눈앞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듯했다. 그런 새내기가 출판계의 거목, 윤형두 선생님의 추모식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으니 선생님을 잃은 애석한 마음과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교차하는 잊을 수 없는 생애의 한순간이었다. 같은 문학회에서 공부하는 선배 문우가 1회 독후감 상을 수상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런 공모전이 있다는 것도 응모 절차도 모르던 시절이었으니 마냥 부럽기만 했다

일 년이 지나 추모 2주기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으니 금 년한해 이만한 영광이 없다. 더욱이 이번 시상식에는 내가 독후감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니 일 년을 결산하는 12월에 무언가 하나 이룬 듯한 흡족함이다. 다사다난이라는 표현도 부족한 한 해에 그나마 작은 결실이나마 맺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싶다가도 이제 막 첫 발자국을 찍은 천리 길이 아득하기만 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는 형상이다.

그렇다고 뒤로 물러설 수는 없지 않은가? 쉬엄쉬엄 가더라도 갈 때까지 가보려 한다. 현명한 요즘 젊은이들은 '가다가 중지해도 간 것만큼 이익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은 미완성 종착역이 어디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디까지 가느냐보다는 가는 동안 무엇을 보고 알았는지가 내 몫이다

. 2025년에 수필이라는 바다에 조각배 한 채 띄우고 윤형두 문학상이라는 등대 하나 만났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이제 힘차게 노 저어 등대를 향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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