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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Sep 10. 2023

이번 주말에 한 일.

독서, 휴식. 

- 9월 9일 토요일 ① : 07시에 일어나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다. 만 5살이 된 조카의 생일 축하를 가족 단톡방에 하다. 옷을 갈아 입고 08시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자동차에 시동을 걸다. 행주산성 원조국수 가게로 향하는 동안 누나와 매형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가 왔다는 말을 아내로부터 전해 듣다. 국수집에 언제 도착하냐는 딸아이의 물음에 8시 25분쯤 도착할 것 같다고 답을 하다. 정확히 8시 25분에 주차를 하다.


- 9월 9일 토요일 ② : 주문한 잔치국수 3그릇을 다 먹은 다음, 가게 옆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딸아이는 아이스 티를 주문했으나 마시는 듯 마는 듯 하여 내가 다 마시다. 10시께 집으로 출발하여 10시 30분쯤 도착하다. 피곤하고 졸려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개운한 몸 상태가 되어 다시 스트레칭을 하다. 식구들과 13시께 동네 마트로 향하다. 마트 자동차 코너에서 붓 페인트 종류를 살펴보고 우리집 차량 색상과 대조하다.


- 9월 9일 토요일 ③ : 16시께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 입은 후 강민선 작가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를 읽다. 2018년 10월 26일에 출간된 책으로,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와 다음 번에 일할 영역에 힌트를 얻기 위해 며칠 전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하다. 쭉 읽어 내려가니 과연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다. 택배로 도착한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합격증을 확인하고 나서 그간 공부했던 자료들을 짧게 훑어보다.   


- 9월 10일 일요일 ① : 07시에 일어나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다. 세수를 하고 사과즙을 마신 다음 베란다 테이블에 앉아 강민선 작가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를 어제에 이어 계속 읽다. 09시께 미역국을 먹고 빨래를 한 다음 세탁기 통 세척을 하다. 점심 식사로 남미 요리 아레빠를 만들어 봤으나 2017년에 이어 또 실패하다. 옥수수 빵을 굽는 게 어려웠고 속 재료를 대충 생각했던 게 참사의 원인이다.


- 9월 10일 일요일 ②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를 다 읽고 몇 가지 키워드를 생각하다. 도서 유통, 출판 유통, 독립 출판, 개인 사업, 기록 관리, 프리드리히 엥겔스, 조지 오웰, 업무 비망록, 인수 인계서, 르포르타주.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요즘 어떤 자세로 회사를 다니며 일하고 있는 지를 아내에게 천천히 이야기하다. 동네 산책 겸 카페 나들이를 위해 식구들과 집을 나서다. 주말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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