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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Jan 14. 2024

이번 주말에 한 일.

친구, 휴식, 독서. 

- 2024.01.13 (토) ① : 06시 20분에 집에서 나와 인천공항으로 차를 몰았다. 07시 15분께 도착했으나 주차하는데 20분 남짓 소요됐다. 2020년 벽두부터 시작돼 전 세계를 꿀꺽 삼켰던 코로나 팬데믹은 이미 까마득한 옛날이 되었음을 주차 시간으로 알게 되었다. 07시 50분께 3층 출국장 4번 카운터 앞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 2024.01.13 (토) ② : 수속을 끝낸 친구들과 빵과 커피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1주일 동안 친구들이 겪은 일들을 물었고 그들이 경험한 대한민국을 들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들었고, 현재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들었다. 09시께 친구들을 배웅하고 집으로 출발했다. 10시께 도착했다.


- 2024.01.13 (토) ③ : 식구들과 아침을 먹은 다음 친구가 건 선물을 뜯어봤다. 2시간 가량 자고 일어나 영화 <굿바이 버클리>(원제 : Greetings from Tim Buckley)를 본 후 나무위키에서 팀 버클리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 문득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영화가 생각나 <캡틴 필립스>를 다시 봤다. 역시 연출력이 끝내준다. 


- 2024.01.14 (일) ① : 08시 30분께 일어나 아침을 먹고 빨래를 정리했다. 베란다 테이블에 앉아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어린이 격몽요결>을 읽었다.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해먹고 2014년 1월에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부국의 조건' 3부작을 시청했다. 국운이 쇠하는 곳은 다들 비슷한 이유로 그 지경이 되었다. 


- 2024.01.14 (일) ② : 베네수엘라를 다룬 영상을 몇 개 본 다음,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몇 권 살펴봤다. 싱가포르의 역사와 리콴유 李光耀 (1923~2015) 전 총리를 다룬 책을 일별하고, 존 H. 엘리엇이 쓴 <대서양의 두 제국>의 목차와 주요 문장을 확인했다. Flightradar24 앱으로 친구가 탄 항공기의 이동 현황을 확인하다. 



작가의 이전글 <어린이 격몽요결>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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