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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Apr 14. 2024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지속가능한 일. 

정지아 작가의 2022년 작품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했던 게 2023년이었고, 이제는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던 게 2024년 3월이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24년 4월 10일 저녁에 이 책을 주문했고, 4월 12일 밤에 도착한 이 재밌고 뭉클한 작품을 이틀에 걸쳐 마침내 다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몇 가지 의문을 품었다. 세상은 과연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인가?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나는 내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어떤 세상이 좋은 세상인가? 어떤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저마다의 아픔이 있을 것이다. 저마다의 슬픔이 있을 것이다. 힘들고 괴로워 주저 앉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힘들고 괴로워도 그냥 버티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가지 큰 결심을 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을 더 늦기 전에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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