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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인 Jul 07. 2017

론칭 보다 복귀 마케팅이 몇 배는 더 힘들다고?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 있어서 리타게팅 전략

떠난 사람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고?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서 론칭 시 다운로드의 극대화만큼이나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이 이미 떠나간 유저들을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다. PC온라인 게임의 경우 게임포털을 기반으로한 회원시스템이었기 때문에 휴면 유저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서나 포털 메인 등에 광고 노출을 통해 복귀 시 보상을 알리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았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의 경우 포털 메인의 역할을 하는 영역이 따로 없고, 개별 게임 기반이라 일단 게임을 지운 유저에게는 다시금 연락을 취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게임 설치 후 아직 지우지 않은 유저에게는 푸시 알림 정도가 유일하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휴면 복귀 이벤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바일 시대에 들어와 게임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트래킹툴이다. 트래킹툴의 발전으로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리인게이지먼트(Re-engagement) 또는 리타겟팅(Re-targeting)이라는 재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참고로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은 게임을 다운로드한 적은 있지만 오랜 기간 활동이 없거나, 특정 활동을 완료하지 않은 유저들의 활동을 유도하는 캠페인이고, 리타게팅은 기존에 광고에 노출된 타깃들에게만 다시 한번 노출을 진행하는 마케팅을 이야기한다.


휴면 사용자 복귀를 위한 마케팅 액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마케터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기존 게임들의 유지 마케팅은 론칭 마케팅보다 몇 배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해야하고, 다른 영역과의 제휴와 같이 게임이 기존에 쌓아놓은 인지도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모두 추가 액션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그마나 유저의 이탈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 역시나 문제는 이미 게임을 떠난 휴면 유저들을 어떻게 복귀시키느냐이다.


파이널 블레이드(사진: 인벤)

휴면 유저에 대한 고민은 사실 PC온라인 시절부터 마케터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다. 가장 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복귀 시 일정 기대치 이상의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휴면 유저가 접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해당 정보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는 휴면 유저를 선별하여 푸시 메시지를 보내거나 별도의 리타게팅 광고를 집행 할 수 있다. 그외 기존 PC온라인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웹진 등에 휴면복귀 이벤트를 알리는 별도의 광고도 노출하거나, 페이스북 광고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다. 


휴면 유저들에게 보이는 크리에이티브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운 좋게도 마케터가 원하는 휴면 유저들이 광고를 보았을 때 휴면 복귀 시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사람들이 바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복귀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휴면 유저들이 복귀 시 직접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가능한 쉽고, 명확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야한다. 또, 기존 유저들이 해당 게임을 떠난 원인을 분석하여,  이러한 부분들이 해결되었다는 점을 공식 카페 및 SNS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 사실 휴면 유저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의 불만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대규모 업데이트일 것이다. 업데이트 된 내용을 휴면 중인 유저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이를 보았을 때 다시금 돌아오고 싶게 만드는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마케터는 고민해야한다. 

레이븐 업데이트 영상(출처: 넷마블 TV)


끝으로 기존 유저 대상으로 복귀 할 가능성이 높은 타깃만을 선정하여 정교하게 타게팅된 광고를 내보내야 한다. 한 번 떠난 유저들 다시금 게임으로 데려오게 하는 것이 새로운 유저를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재미와 업데이트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경우 얼마든지 약간의 유혹과 마케터의 노력을 통해서 기존에 떠난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것이 또한 휴면 복귀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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