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케팅을 위한 유튜브 활용법
모바일 세상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른 2가지를 이야기하라면 단연 게임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라 생각한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또 누구나 동영상을 제작 또는 배포가 가능하며, 사람들은 이제 유튜브라는 동영상 콘텐츠의 바닷속에서 시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마음껏 노는 법을 배웠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연령층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제는 누구나 자연스레 궁금한 것이 있거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제일 먼저 유튜브를 통해서 원하는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유튜브의 영향 때문인지 마케팅도 자연스레 텍스트와 이미지 보다 동영상으로 점점 더 그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튜브 마케팅을 이야기하기 전에 유튜브를 이용라는 유저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 유튜브르 이용라는 유저들은 누구일까? 유튜브를 가장 많이 즐기는 세대를 보통 Z세대라고 한다.
*Z세대란?
Z 세대(Generation Z)는 미국에서 밀레니엄 세대의 다음 세대를 의미하며, 정확한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없으나, 인구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부터,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서부터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한 세대로 모든 IT 기술에 익숙하고, SNS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Z세대의 특징은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영상은 친구들에게 바로 바로 공유하는 것을 자연스레 생각하며, 좀 더 의욕과 끼(?)가 넘치는 사람들의 경우 직접 영상을 만들어 자기 계정에 업로드를 하거나, 라이브 방송까지 한다는 것이다. 마케터들은 이제 이러한 Z세대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세대가 모바일 게임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모바일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Z세대에게 가장 높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광고는 바로 동영상이다. 게임회사에서 유튜브를 통한 광고를 만들 때는 단순한 게임소개나 TV광고스러운 영상이 아닌 이들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사실 예전에는 유튜브 광고 집행 시 대부분의 마케터들은 기존에 만들어놓은 게임 소개 영상의 편집 정도나 TV용으로 만들어 놓은 광고를 그대로 제작하여 사용하곤했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가 되고, 퍼포먼스 마케팅 시대가 오자 마케터들은 점차 유튜브에 최적화된 영상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러한 Z세대들은 더 이상 고퀄리티의 정형화된 영상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쉽게, 울고, 웃을 수 있는 스네커블 콘텐츠 등에도 많은 관심과 공감을 보여주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스네커블 콘텐츠 Snackable content
짧으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유튜브는 단순히 동영상 광고를 하는 하나의 매체가 아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인 동시에 세계 최대의 동영상 소셜 미디어이다.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은 영상을 보는 것은 물론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개인방송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보여준다. 10대 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사람들이 이러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에 열광하고, 크리에이터들은 또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있다.
최근 게임회사에서도 유튜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소개, 광고영상, 바이럴 영상, 크리에이터 또는 유저들의 창작영상 등의 다양한 동영상 콘텐트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유튜브 공식채널을 개설하여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과 넥슨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도 상당하고, 올라와 있는 콘텐츠의 수 또한 단연 국내 게임회사 중 최고를 다투고있다.
마케터들은 이처럼 유튜브 내 공식 채널을 개설하여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를 통해 광고를 집행 할 수도 있다. 광고 집행 시 마케터는 자신의 회사의 공식채널을 구독하거나 방문한 사람들을 타깃팅 하여 광고를 집행함으러써 높은 전환율을 일으키는 일석이조의 마케팅 툴로서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이외에도 마케터는 유튜브 내 유명 크리에티터들을 활용해 자신의 게임을 알리고, 바이럴을 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회사에서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마케커들이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모바일 게임을 마케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상들이 기획되고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들이 원하는 효과를 얻고, 우리가 원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이러한 타깃들의 눈을 고려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유튜브에 노출할 영상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조회수도 올리고, 실질적으로 다운로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유튜브를 통해 노출할 영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게임에 주로 쓰이는 동영상 콘텐츠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게임 설명&튜토리얼 콘텐츠
게임의 그래픽과 차별성이 분명할 경우 퀄리티 높은 플레이 또는 시네마틱 수준의 영상을 제작함
사용 팁 및 튜토리얼
사람들이 다운로드라는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 주거나, 기존 유저들의 재방문을 위한 목적의 영상을 제작하여 노출함
재미 & 감동이 있는 게임 광고 또는 바이럴
게임 소개 또는 광고 영상에 이제는 스토리를 담아 재미나 감동 요소를 담아 바이럴을 유도하는 영상을 제작함
기본적으로 모든 콘텐츠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야 한다.아무리 좋은 정보가 많이 담겨있고, 잘 만들어진 영상이라도 재미와 감동이 없으면 우리의 타깃들은 없는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영상을 찾아보지 않는다. 결국 모바일 게임 마케팅을 위한 유튜브 용 영상도 기본적인 정보의 전달과 함께 재미와 감동이라는 모든 콘텐츠에 해당하는 필요충분조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는 유튜브를 위한 광고 또는 다양한 영상의 제작 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또한 유튜브 광고의 경우 처음 5초에 스킵(skip)이 가능한 상품들이 있다. 이렇듯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킵당하지 않고, 끝까지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처음 5초에 몇 가지 장치를 해야 한다.
끝으로 유튜브 광고를 만들 때 또 주의해야 할 것이 우리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게임을 다운로드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재미가 있고, 감동이 있어도 게임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유튜브 광고을 만들 때에는 어찌되었던 영상 내에 마케터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담아야 광고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다. 끝으로 비주얼적으로 압도적인 차별성을 보여주려 새로운 시도들도 과감하게 만들어보라. 너무도 많은 영상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파격과 새로움을 보여 줄 수 있어야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영상을 보게 되거나 스킵을 하더라도 기억에 오래오래 남게 된다. 최근에는 VR을 활용한 360도 영상의 광고도 그런면에서 좋은 시도라 할 수 있다.
게임 회사라면 유튜브는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마케팅 채널 중 하나이다. 글로벌 게임 회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유튜브 성장세의 특징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채널 운영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 게임회사의 대부분은 광고 집행에 초점을 두고 있고 채널 마케팅은 소홀히 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회사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마케터는 유튜브을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저인 공식 채널을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다. 공식채널에 자체적으로 만든 다양한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그 영상들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하는 영상 콘텐츠의 허브로서의 채널을 활용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게임회사들의 유튜브 운영 방식은 채널을 개설하고,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작한 영상들을 차곡차곡 업로드해놓는다. 업로드되는 영상은 TV 광고뿐만 아니라, 바이럴을 위한 패러디 영상, 메이킹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방송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문제는 구독자를 올리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회사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은 사실 잘만 활용하면 아주 강력한 온드미디어(Owned Media)로 엄청만 공격무기가 될 수 있다. 마케터는 이러한 공식채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단순 나열이 아닌 전략적인 노출과 장기적인 스케줄을 갖고 채널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서 운영 할 수 있어야한다. 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만든 기발한 영상들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등 가능한 많은 영상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 게임의 채널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한다. 하지만, 많은 게임회사들이 유튜브 채널의 활성화에는 대부분 소극적이다. 아무래도 지속적인 영상 제작에 대한 부담도 있고,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전담 운영자를 두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래는 비교적 많은 구독자와 다양한 콘텐츠들을 꾸준히 업로드 하고있는 넥슨과 넷마블의 유튜브 공식채널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게임회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보았다.
끝으로 마케터가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법에는 크리에이터를 통한 게임방송을 하는 방법이 있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게임의 특성과 크리에이터들의 궁합을 잘 맞추어 기획될 때 높은 반응과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활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주제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게임회사의 유튜브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외에도 유튜브의 다양한 광고 상품과 타깃팅을 활용하는 방법, 유튜브 검색 최적화를 위한 방법 등 마케터라면 알아야 할 다양한 방법들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 정도로 마케터가 알아야 할 유튜브 활용법에 대해 마무리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