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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Sep 05. 2022

그대, 30대 은퇴를 원하는가?


30대의 빠른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파이어'


강환국님의 파이어를 읽어보았다. 어떻게 빠르게 부자가 되어 은퇴할 수 있는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 본인도 39살에 직장을 그만두었다.(파이어 족 : 빠르게 은퇴한 사람들을 말함. 불같이 일해서 조기 은퇴)


책을 읽고나서 좋은 구절이 있으면 접는 습관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접은 부분은 브런치에 옮겨놓거나, 블로그에 쓰거나, 공책에 필사를 한다. 이번 책은 거의 계속 접었다.



책에서는 어떻게 파이어족(조기 은퇴자)이 되는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은 미국 책이 아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생활하고, 한국에서 성공한 부자들을 소개해서 그런지 참 와닿았다. 나도 책에 나온대로 따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잘 없다. 한 달에 얼마 쓰는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부자들을 소개해준다. 이상하게 공통점이 있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부를 쌓았지만 마인드나 생활 패턴은 놀랍도록 비슷했다.


책의 내용을 단순하게 요약하기보다는 부자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요약해보려 한다.


1. 오히려 부자들이 사치를 안 한다.


여기에 나오는 거의 모든 부자들은 슈퍼카, 명품등을 사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모순되는 말처럼 들리지만 살 수 있으니까 굳이 안산다고 한다. 쓰읍. 무슨 느낌인지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굳이 나의 인생에 대입해본다면, 초등학교 때 문방구에서는 만 원만 있으면 부자였다. 사고 싶은 장난감, 불량 식품 등을 마음껏 살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지금 문방구에서 만 원씩 사지는 않는다.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느낌 아닐까 싶다.


자식 사교육비도 많이 쓰지 않을 것이라 했다. 대신, 돈이 많으니 하고 싶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준다고 한다.


2. 한 달 생활비는 100에서 200만원


부자들도 본격적으로 돈을 모을 때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생활하면서 돈을 모았다고 한다. 보통 100만원 정도 사용했고, 정말 많이 쓰는 사람이 한 달에 200만원 정도 였다. 심지어 4인 가족 한 달 200만원 사용하는 사람도 여러명 소개해주었다.


신기하게 부자가 되어도 한 달 10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궁색하게 안 쓰는 느낌이 아니라고 한다. 애초에 부자들은 사치를 안하고, 필요한 것만 사기 때문이다. 가계부를 꼼꼼하게 쓰는 것도 아니었다. 보통 먹는 것, 입는 것 정도 산다고 한다.


나도 월 100만원은 쓰는 것 같은데.. 나는 아직 경제적 자유도 이루지 못했는데... 오늘부터 가계부 작성을 시작해야겠다.


대신 이것은 강조했다. '너 자신을 알라' 내가 어디에서 돈이 새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라고 입을 모아서 강조했다. 나도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어디에서 돈이 새는지 체크해야겠다.




3. 가능하면 해외파견을 가라.


직장에서 해외 파견 등 해외에서 근무하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하라고 했다. 월급도 많이 주고, 현지에서 여행을 무리해서 가지 않으면 돈을 엄청 모은다고 했다. 저자도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초기 종잣돈을 모았다고 한다.


나도 해외 파견의 기회가 있다. 어떤 것 부터 시작할까. 영어공부부터 해야되나 고민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대학교 때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해놓을걸..


4. 부자가 되는 방법은 꼭 부동산만이 아니다.


되려 미국주식은 거의 모든 부자들이 투자하고 있었다. 미국주식에서 배당을 받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부동산도 사놓고, 주식도 사놓고, 비트코인도 사 놓았는데 자산 상승기에 맞물려 모두 부자가 되었다.


물론, 창업이나 스타트업을 통해서 큰 부자가 된 경우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에 적극적이였다. 퇴근하고 투자 공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던 나의 고정관념에 작은 균열이 갔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다른 것도 공부할 생각은 없다. 부동산만! 해서는 안 되지만 일단 부동산이라도 먼저 박살을 내야 한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가다. 모두들 어떻게든 시장에 발을 담구고 있으라고 강조했다.




5. 일단 가능성이 보이면 소액이라도 투자해 본다.


달에 투자 하는 것, 온라인 부동산, 미술품, NFT 등에 소액이라도 투자한다고 한다. 여기 나오는 부자들의 대부분은 비트코인을 초기에 알고나서 소액을 투자했다고 한다. 거기서 논문도 찾아보고 진지하게 공부해서 큰 돈을 번 사람도 많았다.


일단은 시장에 참여해보는 것이다. 나도 앞으로 새로운 주제가 유행한다면 소액이라도 넣어봐야겠다. 소문난 잔치집에는 먹을 것이 적다.


6. 결국 수입은 되도록 늘리고, 지출은 통제하고, 투자를 잘 하면 된다.


결국 중요한 진리는 위와 같다. 부업을 하든 연봉을 올리든 수입을 늘려야 한다. 1000만원의 10%와 1억의 10%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 달에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전자책을 쓰거나 책을 쓰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블로그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서는 유튜브도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부업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허락하는 선에서 부업은 필수다. 파이프 라인의 중요성은 어느 재테크 책에서나 강조하고 있다.


지금 당장 수입을 늘리기는 어렵다. 그러면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 나도 이제 앞으로 생활비 30만원으로 끊으려 한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았는데 나라고 못할쏘랴. 그런데 억지로 통제만 하려고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했다. 책에서는 자신의 좋아하는 한 두가지에는 돈을 쓰라고 한다. 예를 들어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거나, 옷을 너무 좋아한다면 한 달에 한 번정도는 사라고 한다. 단, 딱 그것만 쓰는 것이다. 다른 곳에 돈을 허투로 쓰면 안 된다.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가계부 작성이다. 나도 오늘부터 당장 가계부 작성에 들어가본다.


투자를 잘 하는 방법은 공부 뿐이다. 결국은 퇴근후 공부 뿐이다. 주말도 사용해야 한다. 나의 경우 일단 부동산에 대한 이해도를 올리는 것이 먼저다. 부동산도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분양권, 세금, 경매, 공매, 상가, 토지 등 방대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욕심을 버리고 한 개씩 공부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부동산이 얼추 마무리 되면 미국주식도 진지하게 공부해보고 싶다. 모든 부자들이 미국 주식은 무조건 투자하기 때문이다.



약 20억을 모으거나, 현금흐름이 월급만큼 나오거나, 자신이 소비하는 돈에 25배 정도를 벌면 경제적 자유라고 한다. 그런데 경제적 자유를 이미 도달한 사람들 대부분이 은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굳이 은퇴하지 않는 것이다. 놀라웠다.


앞에서 말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모두 마인드와 라이프 스타일은 놀랍도록 비슷했다. 나도 따라해보면 언젠가 자산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라고 안 되라는 법은 없다.


또한 억지로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소비를 한 번씩 해도 된다. 파이어족이 되는 것은 장기프로젝트다. 최소한 5년, 최대 10년은 해야한다. 중간에 지치지만 않으면 된다. 단, 이 때는 자기가 좋아하는 한 두가지에 돈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선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하고, 남 눈치를 안 봐야 한다.


오랜만에 지침서같은 책을 읽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뭐부터 시작해야될지 감이 선다. 남은 것은 행동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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